정체전선 남하…남부지방·제주에 폭우

입력 2023.06.30 (09:38) 수정 2023.07.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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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KBS 재난 CCTV로 실시간 분석한 화면인데요.

먼저 지금 비가 가장 강한 제주 지역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최근 한 시간 동안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밤사이 많은 비가 집중된 경북 영주입니다.

영주 이산면에는 어제부터 25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요.

아침부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영주시 월호교 지점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보면 띠 모양으로 발달한 비구름이 조금씩 남동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세찬 비가 예상되는 곳은 남해안과 제주 지역입니다.

남서쪽 해상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발달한 비구름이 줄지어 다가오고 있는데요.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로 보면 비구름은 남부지방에서 제주도로 점차 내려가면서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를 뿌릴 전망인데요.

고비가 되는 시간은 남부 내륙은 오늘 오후, 남해안은 오늘 밤,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가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대 250mm 이상, 전남과 경남 지역은 50에서 최대 150mm 이상입니다.

전북과 경북에도 20에서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이 이미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역이란 점입니다.

실제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광주에는 40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요.

예년 장마철 전체 기간 내리는 비의 양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 곳곳으로도 3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반복될 때 가장 위험한 건 산사탭니다.

흙이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산사태나 붕괴 위험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미리 대피 준비를 해두시고, 재난문자와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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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체전선 남하…남부지방·제주에 폭우
    • 입력 2023-06-30 09:38:36
    • 수정2023-07-03 1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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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KBS 재난 CCTV로 실시간 분석한 화면인데요.

먼저 지금 비가 가장 강한 제주 지역입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최근 한 시간 동안 30mm 안팎의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평소보다 속도를 줄여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밤사이 많은 비가 집중된 경북 영주입니다.

영주 이산면에는 어제부터 25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요.

아침부턴 빗줄기가 잦아들면서 영주시 월호교 지점의 홍수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보면 띠 모양으로 발달한 비구름이 조금씩 남동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가장 세찬 비가 예상되는 곳은 남해안과 제주 지역입니다.

남서쪽 해상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발달한 비구름이 줄지어 다가오고 있는데요.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로 보면 비구름은 남부지방에서 제주도로 점차 내려가면서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호우를 뿌릴 전망인데요.

고비가 되는 시간은 남부 내륙은 오늘 오후, 남해안은 오늘 밤, 제주도는 내일 새벽까지가 될 거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지역별로 비가 얼마나 더 내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어떤 게 있을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대 250mm 이상, 전남과 경남 지역은 50에서 최대 150mm 이상입니다.

전북과 경북에도 20에서 많게는 8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거로 보입니다.

문제는 앞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이 이미 장마 시작과 함께 집중호우가 이어진 지역이란 점입니다.

실제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25일부터 광주에는 400mm가 넘는 큰비가 내렸는데요.

예년 장마철 전체 기간 내리는 비의 양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그 밖의 남부지방 곳곳으로도 3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렇게 집중호우가 반복될 때 가장 위험한 건 산사탭니다.

흙이 물을 잔뜩 머금은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가 '주의'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산사태나 붕괴 위험 지역에 계신 주민들은 미리 대피 준비를 해두시고, 재난문자와 기상 정보를 계속 확인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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