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 아산병원 교수, 5개월 만에 복직 [오늘 이슈]
입력 2023.06.30 (11:03)
수정 2023.06.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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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 명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성추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A 교수가 오는 9월에 복직합니다.
정직 처분을 받은지 5개월여 만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행위를 하고도, 고작 몇 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이번 결정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A 교수를 업무공간에서 분리할 방안에 대해 설명했는지,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함께 일하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1월 내부 구성원의 신고로 진료에서 배제되고,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어졌고, 이후 5개월 정직이 결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신고한 A교수의 문제 행위 가운데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중 일부는 A 교수로부터 받은 피해로 정신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A 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정직 처분을 받은지 5개월여 만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행위를 하고도, 고작 몇 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이번 결정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A 교수를 업무공간에서 분리할 방안에 대해 설명했는지,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함께 일하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1월 내부 구성원의 신고로 진료에서 배제되고,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어졌고, 이후 5개월 정직이 결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신고한 A교수의 문제 행위 가운데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중 일부는 A 교수로부터 받은 피해로 정신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A 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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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습 성추행’ 아산병원 교수, 5개월 만에 복직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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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30 11:03:39
- 수정2023-06-30 11:18:29
10여 명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성추행해 정직 처분을 받은 서울아산병원 A 교수가 오는 9월에 복직합니다.
정직 처분을 받은지 5개월여 만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행위를 하고도, 고작 몇 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이번 결정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A 교수를 업무공간에서 분리할 방안에 대해 설명했는지,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함께 일하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1월 내부 구성원의 신고로 진료에서 배제되고,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어졌고, 이후 5개월 정직이 결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신고한 A교수의 문제 행위 가운데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중 일부는 A 교수로부터 받은 피해로 정신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A 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정직 처분을 받은지 5개월여 만입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위계 관계에서 발생한 폭력이자 사회적 기준에서도 범죄로 여겨지는 행위를 하고도, 고작 몇 개월의 정직으로 가볍게 쉬다 오면 해결되는 문제로 만드는 이번 결정에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에게 A 교수를 업무공간에서 분리할 방안에 대해 설명했는지, 재발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A교수는 2021년부터 올해 초까지 함께 일하던 전공의와 간호사들을 상습 성추행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1월 내부 구성원의 신고로 진료에서 배제되고, 3월까지 사실관계 조사가 이어졌고, 이후 5개월 정직이 결정됐습니다.
피해자들이 병원에 신고한 A교수의 문제 행위 가운데는 '심장 초음파 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손으로 목 아래부터 가슴 끝까지 쓸어내렸다'
'회의하는 동안 허벅지를 자주 만졌다' 등의 진술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 이후 피해자 중 일부는 A 교수로부터 받은 피해로 정신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측은 A 교수가 복직하더라도, 피해자와의 분리 원칙 등을 철저하게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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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 기자 yea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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