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보다 짜다! 짠돌이의 알뜰 피서법 [주말엔]

입력 2023.07.01 (10:00) 수정 2023.07.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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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부쩍 오른 외식 물가와 피서지 바가지요금으로 휴가 떠나기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짠돌이 인플루언서 이대표 씨에게 소금보다 짠 알뜰 피서법을 물어봤습니다.

■ 짠돌이 인터넷 카페 20년차 운영자 '대왕소금', 이대표 씨

일회용 면도날을 은박지로 갈아서 다시 쓰기일회용 면도날을 은박지로 갈아서 다시 쓰기

이대표 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절약왕 중 한 명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돈을 아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어 절약이 곧 생활이 되었다는 이 씨.

그의 대표적인 '짠테크'로는 1) 일회용 면도기 은박지로 갈아서 1년 쓰기 2) 동네 가게의 간판 갈 때 형광등 얻어오기 3) 회사 탕비실 율무차로 저녁 대신하기 등이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커피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 먹기, 낮 시간 사무실 불 끄고 일하기, 재활용 냉장 가방 만들기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커피 믹스에 물을 넣고 얼려 만든 아이스크림커피 믹스에 물을 넣고 얼려 만든 아이스크림

■ 대왕소금도 휴가는 간다. 대신 '짠 내 나게!'

이렇게 혀를 내두를 정도로 검소한 그도 휴가는 갑니다.

대신 다른 이들과 다른 그만의 특별한 절약 방법이 있습니다.

그의 휴가 지출 내역서를 살펴봤습니다.

연천 계곡 / 6인 야유회 지출 총액 : 147,000원

수입 삼겹살 2kg - 32,000원
평상 이용료 - 50,000원
수박 한 통 - 19,800원
부탄 가스 2개 - 2,700원
라면 사리 5개 - 1,980원
쌈장 한 통 - 1,350원
채소 - 4,990원
왕복 유류비 - 34,180원


단체 야유회의 경우, 이 씨가 강조하는 것은 당일치기냉장고 파먹기입니다.

야유회는 참여 인원이 많으므로 가능한 숙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소를 선정할 때도 붐비지 않는 평일, 남들이 잘 모르는 장소를 권장합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런 장소를 소개하는 분들이 많아 해당 장소를 위성 지도로 직접 확인한 후 찾아가면 됩니다.

도시 인근의 무료 야영지나 알뜰 야유회 장소는 알아두면 다 돈이라고 합니다.

'대왕소금'이 KBS에 알려준 수도권 야유회 추천 장소

· 인천 계양산 목상 계곡
· 경기도 연천 동막 계곡
· 인천 몽여해변


집에서 가져온 밥, 김치, 마늘, 물집에서 가져온 밥, 김치, 마늘, 물

지출이 큰 식비의 경우, 집 냉장고에서 필요한 것을 꺼내 챙겨갑니다.

귀찮긴 하지만 마늘이나 김치, 양념, 물, 밥 등을 가져가면 큰 도움이 됩니다.

숙박하지 않기에 음주량도 자연스럽게 줄게 됩니다.

부탄 가스나 채소, 쌈장 등도 필요한 양만 적당히 구매하는 게 절약의 비결입니다.


■ 무료 관광지로 떠나는 나 홀로 1박 2일 여행

알뜰 휴가는 당일치기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무료 관광지쿠폰 할인,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숙박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씨는 전국의 무료 관광지가 너무 많아 다 못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한산도의 무료 관광지 제승당한산도의 무료 관광지 제승당

통영·한산도 / 나 홀로 1박 2일 여행 지출 총액 - 54,600원

점심 우짜 - 5,500원
한산도 유람선 - 11,600원
저녁 충무김밥 - 5,500원
게스트하우스 숙박 - 25,000원
아침 시락국 - 7,000원

*자택 - 통영 교통비 제외

숙박 여행은 철저하게 사전 조사를 해야 합니다.

성수기 여행을 목표로 하신다면, 한두 달 전에는 숙소와 탈 것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포털에서 쿠폰을 검색해 가져가시면, 식당/숙소/관광지 할인 혜택을 10~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씨도 한산도 여행에서 유람선을 온라인 예약하여 왕복 600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성수기에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이용하면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통영 이순신 공원의 수국밭통영 이순신 공원의 수국밭

통영·한산도 무료 관광지

·이순신 공원 수국길
·한산도 제승당
·서피랑 99계단
·강구안 야경

식사의 경우, 지역민이 자주 가는 향토 음식점을 방문하면 저렴하고 맛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통영 여행에서 이 씨가 찾아간 식당들도 지역민이 추천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이 씨는 이런 식당들이야말로 지역의 진정한 '핫플레이스'라고 말합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향토 음식점저렴하고 맛있는 향토 음식점

■ 짠돌이의 삶으로 오세요!

한산도 가는 유람선한산도 가는 유람선

짠돌이라고 돈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이 씨에게 절약이란 불필요한 지출이나 행동을 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검소한 여행이라도 좋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여름 휴가, 나만의 알뜰 피서법이 있다면 지인들과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거제대교 인근에서 보는 노을신거제대교 인근에서 보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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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금보다 짜다! 짠돌이의 알뜰 피서법 [주말엔]
    • 입력 2023-07-01 10:00:52
    • 수정2023-07-01 10:31:00
    주말엔

7월이 시작됐습니다.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지만 부쩍 오른 외식 물가와 피서지 바가지요금으로 휴가 떠나기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짠돌이 인플루언서 이대표 씨에게 소금보다 짠 알뜰 피서법을 물어봤습니다.

■ 짠돌이 인터넷 카페 20년차 운영자 '대왕소금', 이대표 씨

일회용 면도날을 은박지로 갈아서 다시 쓰기
이대표 씨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절약왕 중 한 명입니다.

사회 초년생 시절 돈을 아끼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어 절약이 곧 생활이 되었다는 이 씨.

그의 대표적인 '짠테크'로는 1) 일회용 면도기 은박지로 갈아서 1년 쓰기 2) 동네 가게의 간판 갈 때 형광등 얻어오기 3) 회사 탕비실 율무차로 저녁 대신하기 등이 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커피 아이스크림 직접 만들어 먹기, 낮 시간 사무실 불 끄고 일하기, 재활용 냉장 가방 만들기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커피 믹스에 물을 넣고 얼려 만든 아이스크림
■ 대왕소금도 휴가는 간다. 대신 '짠 내 나게!'

이렇게 혀를 내두를 정도로 검소한 그도 휴가는 갑니다.

대신 다른 이들과 다른 그만의 특별한 절약 방법이 있습니다.

그의 휴가 지출 내역서를 살펴봤습니다.

연천 계곡 / 6인 야유회 지출 총액 : 147,000원

수입 삼겹살 2kg - 32,000원
평상 이용료 - 50,000원
수박 한 통 - 19,800원
부탄 가스 2개 - 2,700원
라면 사리 5개 - 1,980원
쌈장 한 통 - 1,350원
채소 - 4,990원
왕복 유류비 - 34,180원


단체 야유회의 경우, 이 씨가 강조하는 것은 당일치기냉장고 파먹기입니다.

야유회는 참여 인원이 많으므로 가능한 숙박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소를 선정할 때도 붐비지 않는 평일, 남들이 잘 모르는 장소를 권장합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이런 장소를 소개하는 분들이 많아 해당 장소를 위성 지도로 직접 확인한 후 찾아가면 됩니다.

도시 인근의 무료 야영지나 알뜰 야유회 장소는 알아두면 다 돈이라고 합니다.

'대왕소금'이 KBS에 알려준 수도권 야유회 추천 장소

· 인천 계양산 목상 계곡
· 경기도 연천 동막 계곡
· 인천 몽여해변


집에서 가져온 밥, 김치, 마늘, 물
지출이 큰 식비의 경우, 집 냉장고에서 필요한 것을 꺼내 챙겨갑니다.

귀찮긴 하지만 마늘이나 김치, 양념, 물, 밥 등을 가져가면 큰 도움이 됩니다.

숙박하지 않기에 음주량도 자연스럽게 줄게 됩니다.

부탄 가스나 채소, 쌈장 등도 필요한 양만 적당히 구매하는 게 절약의 비결입니다.


■ 무료 관광지로 떠나는 나 홀로 1박 2일 여행

알뜰 휴가는 당일치기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무료 관광지쿠폰 할인, 그리고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한다면 저렴한 숙박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씨는 전국의 무료 관광지가 너무 많아 다 못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한산도의 무료 관광지 제승당
통영·한산도 / 나 홀로 1박 2일 여행 지출 총액 - 54,600원

점심 우짜 - 5,500원
한산도 유람선 - 11,600원
저녁 충무김밥 - 5,500원
게스트하우스 숙박 - 25,000원
아침 시락국 - 7,000원

*자택 - 통영 교통비 제외

숙박 여행은 철저하게 사전 조사를 해야 합니다.

성수기 여행을 목표로 하신다면, 한두 달 전에는 숙소와 탈 것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포털에서 쿠폰을 검색해 가져가시면, 식당/숙소/관광지 할인 혜택을 10~2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 씨도 한산도 여행에서 유람선을 온라인 예약하여 왕복 600원 할인을 받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는 성수기에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 이용하면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통영 이순신 공원의 수국밭
통영·한산도 무료 관광지

·이순신 공원 수국길
·한산도 제승당
·서피랑 99계단
·강구안 야경

식사의 경우, 지역민이 자주 가는 향토 음식점을 방문하면 저렴하고 맛좋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통영 여행에서 이 씨가 찾아간 식당들도 지역민이 추천하는 음식점이었습니다.

이 씨는 이런 식당들이야말로 지역의 진정한 '핫플레이스'라고 말합니다.

저렴하고 맛있는 향토 음식점
■ 짠돌이의 삶으로 오세요!

한산도 가는 유람선
짠돌이라고 돈을 아예 안 쓰는 건 아닙니다.

이 씨에게 절약이란 불필요한 지출이나 행동을 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검소한 여행이라도 좋습니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여름 휴가, 나만의 알뜰 피서법이 있다면 지인들과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요?

신거제대교 인근에서 보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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