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괴한 납치 경찰서 직원들 사흘 만에 풀려나

입력 2023.07.02 (06:14) 수정 2023.07.0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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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고속도로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치아파스주 시민안전보호부(SSPC·경찰서 개념) 소속 직원들이 사흘 만에 모두 풀려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엘우니베르살과 밀레니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치아파스주 오코소코아우틀라 데 에스피노사와 툭스틀라구티에레스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경찰서 행정직원 16명이 사흘만에 풀려났습니다.

루틸리오 에스칸돈 치아파스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같이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연방군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치아파스주 공보담당관인 훌리오 세사르 린콘은 지역 방송인 ‘라디오포물라르’ 인터뷰에서 “납치범들과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며 “일부에게서 탈수증세는 있었지만, 16명 모두 대체로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납치범들이 경찰서 직원들을 풀어준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납치범들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지역 갱단과 밀착한 수사기관 임직원 3명 처벌’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3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범법 행위가 있다면 처벌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납치범 조건을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이 치아파스주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 간 영역 다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괴한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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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02 06:50:44
    국제
멕시코 고속도로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던 치아파스주 시민안전보호부(SSPC·경찰서 개념) 소속 직원들이 사흘 만에 모두 풀려났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일 엘우니베르살과 밀레니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치아파스주 오코소코아우틀라 데 에스피노사와 툭스틀라구티에레스를 잇는 고속도로에서 차를 타고 가다 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던 경찰서 행정직원 16명이 사흘만에 풀려났습니다.

루틸리오 에스칸돈 치아파스 주지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 같이 언급하면서 “대통령과 연방군의 노력에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치아파스주 공보담당관인 훌리오 세사르 린콘은 지역 방송인 ‘라디오포물라르’ 인터뷰에서 “납치범들과 어떠한 협상도 없었다”며 “일부에게서 탈수증세는 있었지만, 16명 모두 대체로 건강에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납치범들이 경찰서 직원들을 풀어준 경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앞서 납치범들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지역 갱단과 밀착한 수사기관 임직원 3명 처벌’을 내걸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3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범법 행위가 있다면 처벌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납치범 조건을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혔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이번 사건이 치아파스주에서 활동하는 마약 카르텔 간 영역 다툼과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지 경찰은 무장괴한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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