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타주 고지대에 나타난 ‘수박 눈’ [잇슈 SNS]

입력 2023.07.03 (06:48) 수정 2023.07.0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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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등반객들이 찾아오는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입니다.

최근 이곳 만년설 지대에서 기이한 풍경이 포착됐는데요.

물감을 군데군데 뿌린 듯 붉은색을 띠는 눈밭!

수박 과육같은 빛깔을 띠어서 일명 '수박 눈'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고지대 토양과 눈 속에 분포하는 특정 녹조류가 그 원인인데요.

이 녹조류는 기온이 올라가거나 태양빛이 강해지면 자외선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손으로 만져도 괜찮고 식수와 섞여들여도 전혀 해롭지 않은데요.

하지만 이 '수박 눈'을 그저 독특한 볼거리로만 여기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붉은색을 띠는 '수박 눈'은 흰 눈보다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해서 얼음 표면 온도를 높이고 빙하를 더욱 빨리 녹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녹조류가 산속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녹조류의 분포도 역시 연구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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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유타주 고지대에 나타난 ‘수박 눈’ [잇슈 SNS]
    • 입력 2023-07-03 06:48:56
    • 수정2023-07-03 07:10:35
    뉴스광장 1부
사시사철 등반객들이 찾아오는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입니다.

최근 이곳 만년설 지대에서 기이한 풍경이 포착됐는데요.

물감을 군데군데 뿌린 듯 붉은색을 띠는 눈밭!

수박 과육같은 빛깔을 띠어서 일명 '수박 눈'이라고 불리는 현상입니다.

고지대 토양과 눈 속에 분포하는 특정 녹조류가 그 원인인데요.

이 녹조류는 기온이 올라가거나 태양빛이 강해지면 자외선으로 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붉은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손으로 만져도 괜찮고 식수와 섞여들여도 전혀 해롭지 않은데요.

하지만 이 '수박 눈'을 그저 독특한 볼거리로만 여기면 안된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슨 붉은색을 띠는 '수박 눈'은 흰 눈보다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해서 얼음 표면 온도를 높이고 빙하를 더욱 빨리 녹게 만들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녹조류가 산속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녹조류의 분포도 역시 연구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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