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물가 2.7% 상승…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

입력 2023.07.04 (09:29) 수정 2023.07.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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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것은 21개월 만의 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예원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석유류 가격이 크게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그동안 크게 오르던 외식 등 서비스물가도 지난달에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7월 6.3%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4%대, 4월 3%대로 둔화세를 이어가다 지난달에는 2%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석유류 가격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1년 전보다 25.4% 하락했는데, 하락 폭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돼지고기 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0.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외식 물가는 6.3% 상승했는데,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상승폭입니다.

외식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5% 올라 5월의 6.9%보다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다만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되면서 전기 가스 수도 물가의 경우 25.9%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등락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1%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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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소비자물가 2.7% 상승…21개월 만에 2%대로 둔화
    • 입력 2023-07-04 09:29:44
    • 수정2023-07-04 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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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둔화한 것은 21개월 만의 일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박예원 기자,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가 뭘까요?

[리포트]

석유류 가격이 크게 내린 영향이 컸습니다.

그동안 크게 오르던 외식 등 서비스물가도 지난달에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4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21년 9월 2.4% 이후 21개월 만입니다.

지난해 7월 6.3%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5%를 웃돌았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4%대, 4월 3%대로 둔화세를 이어가다 지난달에는 2%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석유류 가격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1년 전보다 25.4% 하락했는데, 하락 폭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5년 1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돼지고기 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0.2%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서비스 물가는 상승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외식 물가는 6.3% 상승했는데,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상승폭입니다.

외식을 포함한 개인 서비스 물가도 5% 올라 5월의 6.9%보다 상승률이 줄었습니다.

다만 5월 16일부터 오른 전기, 도시가스요금 등이 반영되면서 전기 가스 수도 물가의 경우 25.9%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등락폭이 큰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이른바 근원 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4.1% 올랐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상승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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