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트레일러 사고·공원 담장 무너져

입력 2023.07.05 (06:06) 수정 2023.07.05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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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일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그밖에 사건 사고 소식, 이희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5톤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갓길을 넘어 도로 밖 풀숲까지 걸쳐 서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1개 차로가 2시간쯤 통제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서 공원과 도로 사이에 있는 1.5m 높이의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이 약 7m에 달하는 담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담당 구청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무너진 곳을 방수포로 덮는 등 임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집중호우로 비탈면이 붕괴될 것을 대비해 31가구 36명의 주민들이 한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는 밤사이 대피했던 사람들이 인명피해 없이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약 40분 동안 이어진 정전으로 아파트 주민 5명이 승강기 안에 갇혔다 구조되는 등 859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비로 인한 정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불안해지며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선 한 요양병원에 불이 나 노인 환자 46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인명피해 없이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이학주·서울강서소방서/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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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에 트레일러 사고·공원 담장 무너져
    • 입력 2023-07-05 06:06:11
    • 수정2023-07-05 07: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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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 사이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일부 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그밖에 사건 사고 소식, 이희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5톤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갓길을 넘어 도로 밖 풀숲까지 걸쳐 서 있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위해 분주히 움직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에서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25톤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1개 차로가 2시간쯤 통제됐습니다.

어제저녁 7시 40분쯤엔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에서 공원과 도로 사이에 있는 1.5m 높이의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져 무너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이 약 7m에 달하는 담장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담당 구청 직원들이 긴급 출동해 무너진 곳을 방수포로 덮는 등 임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경북 봉화군에서는 집중호우로 비탈면이 붕괴될 것을 대비해 31가구 36명의 주민들이 한때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현재는 밤사이 대피했던 사람들이 인명피해 없이 모두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9시쯤엔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 사고가 있었습니다.

약 40분 동안 이어진 정전으로 아파트 주민 5명이 승강기 안에 갇혔다 구조되는 등 859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비로 인한 정전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순간적으로 전기 공급이 불안해지며 아파트 차단기가 내려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충북 청주시에선 한 요양병원에 불이 나 노인 환자 46명이 대피했습니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인명피해 없이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화면제공:시청자 송영훈 이학주·서울강서소방서/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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