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로 된 압구정 아파트 ‘동 이름’ 논란, 사실은 동 이름은 아니고… [오늘 이슈]

입력 2023.07.05 (11:23) 수정 2023.07.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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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설계안이 공개된 가운데, 아파트의 동 이름이 프랑스어로 돼 있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 6개동 이름이 모두 프랑스어로 돼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01동 벨르빌르, 102동 몽소, 103동 튈르히, 104동 플로랄 드 파리, 105동 앙드레 시트로엥, 106동 프롬나드 플랑
테 등입니다.

‘플로랄 드 파리’와 ‘몽소’는 각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공원이고, ‘앙드레 시트로엥’은시트로엥 자동차 설립자
,‘튈르히’는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궁전 사이에 있는 정원 이름입니다.

‘프롬나드 플랑테’는 산책길, ‘벨르빌르’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뜻입니다.

해당 커뮤니티 글에는 '천민자본주의'라는 등의 비판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어로 된 이 이름들은 동 이름이 아닌, 아파트 스카이 라운지 명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압구정 2구역의 설계사로 당선된 디에이건축의 실제 설계안 영상을 보면, 이는 동명이 아닌 각 동 위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의 이름입니다.

동 이름은 프랑스어가 아니라 여느 아파트와 같은 101동, 102동 등입니다.

디에이건축 측은 이 아파트의 설계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차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랑스 국적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압구정 2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신현대아파트 9·11·12차의 기존 1924가구를 약 2700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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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어로 된 압구정 아파트 ‘동 이름’ 논란, 사실은 동 이름은 아니고… [오늘 이슈]
    • 입력 2023-07-05 11:23:58
    • 수정2023-07-05 1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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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2구역 재건축 설계안이 공개된 가운데, 아파트의 동 이름이 프랑스어로 돼 있다는
글이 퍼져 논란이 일었습니다.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압구정 재건축 아파트 6개동 이름이 모두 프랑스어로 돼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01동 벨르빌르, 102동 몽소, 103동 튈르히, 104동 플로랄 드 파리, 105동 앙드레 시트로엥, 106동 프롬나드 플랑
테 등입니다.

‘플로랄 드 파리’와 ‘몽소’는 각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공원이고, ‘앙드레 시트로엥’은시트로엥 자동차 설립자
,‘튈르히’는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궁전 사이에 있는 정원 이름입니다.

‘프롬나드 플랑테’는 산책길, ‘벨르빌르’는 아름다운 도시라는 뜻입니다.

해당 커뮤니티 글에는 '천민자본주의'라는 등의 비판 댓글이 쇄도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어로 된 이 이름들은 동 이름이 아닌, 아파트 스카이 라운지 명칭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압구정 2구역의 설계사로 당선된 디에이건축의 실제 설계안 영상을 보면, 이는 동명이 아닌 각 동 위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의 이름입니다.

동 이름은 프랑스어가 아니라 여느 아파트와 같은 101동, 102동 등입니다.

디에이건축 측은 이 아파트의 설계를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서 차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프랑스 국적의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압구정 2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34번지 일대 신현대아파트 9·11·12차의 기존 1924가구를 약 2700가구로 새로 짓는 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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