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동해 수온 42년 만에 최고…북극 해빙이 원인”

입력 2023.07.05 (12:27) 수정 2023.07.0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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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올해 전 세계 바닷물이 이상기후로 따뜻해지고 있죠.

올봄 우리나라 동해 수온도 관측 이래 4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분석 결과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동해 평균 해면 수온은 10도를 기록했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년 기온보다 1.8도 높게 나타났는데, 봄철 수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러시아 북쪽 북극해의 해빙 감소와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상층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높은 기온이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북극 해빙이 동해 수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초여름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봄철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올여름 더 높은 동해 수온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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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05 12: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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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 세계 바닷물이 이상기후로 따뜻해지고 있죠.

올봄 우리나라 동해 수온도 관측 이래 42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분석 결과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동해 평균 해면 수온은 10도를 기록했습니다.

1991년부터 2020년까지 평년 기온보다 1.8도 높게 나타났는데, 봄철 수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러시아 북쪽 북극해의 해빙 감소와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 주변 바다 상층에 강한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높은 기온이 유지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다만 북극 해빙이 동해 수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주로 초여름에 발생하는데 올해는 봄철에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올여름 더 높은 동해 수온 상승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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