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긴급 의총 대응책 논의…“괴담선동 말라”·“깡통 보고서”
입력 2023.07.05 (19:24)
수정 2023.07.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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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최종보고서를 내놓자, 여야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일본 맞춤형 보고서'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1박 2일 철야 농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IAEA 최종 보고서를 놓고, 여야는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답이 정해진' 보고서로 몰아가고 최고의 원전 전문가들을 뇌물을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천, 수만 ㎞를 돌아오는 물을 가지고 민주당이 혼란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이것이 과학의 문제도, 외교의 문제도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 임종성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번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용역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의원단의 일본 방문과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따져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의당도, 이번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일본 사회민주당과 연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최종보고서를 내놓자, 여야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일본 맞춤형 보고서'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1박 2일 철야 농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IAEA 최종 보고서를 놓고, 여야는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답이 정해진' 보고서로 몰아가고 최고의 원전 전문가들을 뇌물을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천, 수만 ㎞를 돌아오는 물을 가지고 민주당이 혼란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이것이 과학의 문제도, 외교의 문제도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 임종성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번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용역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의원단의 일본 방문과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따져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의당도, 이번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일본 사회민주당과 연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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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05 19:24:23
- 수정2023-07-05 19:32:55
[앵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최종보고서를 내놓자, 여야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일본 맞춤형 보고서'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1박 2일 철야 농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IAEA 최종 보고서를 놓고, 여야는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답이 정해진' 보고서로 몰아가고 최고의 원전 전문가들을 뇌물을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천, 수만 ㎞를 돌아오는 물을 가지고 민주당이 혼란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이것이 과학의 문제도, 외교의 문제도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 임종성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번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용역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의원단의 일본 방문과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따져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의당도, 이번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일본 사회민주당과 연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취지의 최종보고서를 내놓자, 여야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괴담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고, 민주당은 '일본 맞춤형 보고서'를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며 1박 2일 철야 농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공개된 IAEA 최종 보고서를 놓고, 여야는 각각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괴담 선동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자신들의 주장과 다르다는 이유로 '답이 정해진' 보고서로 몰아가고 최고의 원전 전문가들을 뇌물을 받는 부패세력으로 선동했다는 겁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수천, 수만 ㎞를 돌아오는 물을 가지고 민주당이 혼란과 선동을 조장하는 것은 이것이 과학의 문제도, 외교의 문제도 아니라 정치적 속셈이라는 방증입니다."]
그러면서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영주 국회부의장, 임종성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이번 보고서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용역 보고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염수 투기 저지를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를 세우고, 의원단의 일본 방문과 국회 청문회 등을 통해 위험성을 따져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무리 좋은 포장지로 포장해도,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100% 대한민국의 국익을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 1박 2일간 국회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는 한편, 일본산 수산물 전체를 수입 금지하는 내용의 입법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흘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정의당도, 이번 보고서가 오염수 해양투기에 대한 면죄부에 불과하다며 일본 사회민주당과 연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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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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