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휴교령…전파 안돼 혼선

입력 2005.09.06 (23: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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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으로 오늘 위험지역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만 통보가 늦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경북 포항에는 오늘 35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휴교 사실이 전해진 시각은 오전 8시.
대부분 학생들이 이미 학교에 도착한 후였습니다.
<녹취>학부모: "비를 맞고 돌아왔어요. 우리는 맞벌이라서 미리 말을 해 줬으면 점심이라도 준비해 두고 왔을텐테."
이 때문에 일선 교육청에는 오늘 하루 학부모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지난 99년 휴교에 대한 결정권이 지역 교육청에서 학교장으로 바뀐 이후 이 같은 일이 전국적으로 매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순(경북 포항교육청 초등과장): "지역 마다 사정이 다르고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미 사흘 전부터 태풍의 규모와 진로가 예고됐지만 학교장들은 학생들의 등교시간 직전까지 휴교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녹취>초등학교 교장: "일부 학부모는 왜 이 정도 비로 휴교령을 내리는냐, 교사들 편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하고 항의를 합니다."
또 휴교가 결정되더라도 담임교사가 학생 가정에 일일이 전화로 통보해야 하는 현행 비상연락체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학부모들의 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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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늦은 휴교령…전파 안돼 혼선
    • 입력 2005-09-06 21:11: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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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태풍으로 오늘 위험지역학교에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만 통보가 늦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었습니다. 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태풍 경보가 발효된 경북 포항에는 오늘 35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휴교 사실이 전해진 시각은 오전 8시. 대부분 학생들이 이미 학교에 도착한 후였습니다. <녹취>학부모: "비를 맞고 돌아왔어요. 우리는 맞벌이라서 미리 말을 해 줬으면 점심이라도 준비해 두고 왔을텐테." 이 때문에 일선 교육청에는 오늘 하루 학부모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습니다. 지난 99년 휴교에 대한 결정권이 지역 교육청에서 학교장으로 바뀐 이후 이 같은 일이 전국적으로 매번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윤순(경북 포항교육청 초등과장): "지역 마다 사정이 다르고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이미 사흘 전부터 태풍의 규모와 진로가 예고됐지만 학교장들은 학생들의 등교시간 직전까지 휴교 결정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녹취>초등학교 교장: "일부 학부모는 왜 이 정도 비로 휴교령을 내리는냐, 교사들 편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 하고 항의를 합니다." 또 휴교가 결정되더라도 담임교사가 학생 가정에 일일이 전화로 통보해야 하는 현행 비상연락체계가 개선되지 않는 한 학부모들의 혼란은 계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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