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임진강댐 방류…파주·연천 물난리
입력 2005.09.06 (23:2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태풍나비 관련소식을 뉴스후반부에 다시 전해드립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지역에서 났던 물난리는 북한이 댐물을 예고없이 방류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낮 임진강 유역에 난데없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12시 반쯤 83cm였던 임진강 하류 수위가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불과 3시간 만에 1.7m 상승하자 연천군청에서 경보를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권영(연천군 군남면): "그때는 물이 많이 늘었죠, 내가 생각해봐도 1m 이상 늘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하지만 경보방송이 울린 때는 파주와 연천의 임진강 하류에서 이미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뒤였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낚시 등을 즐기던 행락객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또 강가에 있던 차량이 물에 잠기고 임진강 하류에 쳐놓은 그물 수백 개가 미처 손써 볼 틈도 없이 모두 떠내려 갔습니다.
<인터뷰>김종오(어민): "어망 가지고 생계유지 하는데 뭐 수시로 그러니까, 올해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북한이 태풍에 대비해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대량 방류하면서 중하류지역인 연천과 파주의 하천 둔치 4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긴 것입니다.
북측이 임진강 상류에 댐을 건설한 지난 2천2년부터는 해마다 한차례 이상씩 이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북측의 예고 없는 임진강 댐 방류에 하류의 파주와 연천에서는 주민도 자치단체도 속수무책입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태풍나비 관련소식을 뉴스후반부에 다시 전해드립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지역에서 났던 물난리는 북한이 댐물을 예고없이 방류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낮 임진강 유역에 난데없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12시 반쯤 83cm였던 임진강 하류 수위가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불과 3시간 만에 1.7m 상승하자 연천군청에서 경보를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권영(연천군 군남면): "그때는 물이 많이 늘었죠, 내가 생각해봐도 1m 이상 늘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하지만 경보방송이 울린 때는 파주와 연천의 임진강 하류에서 이미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뒤였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낚시 등을 즐기던 행락객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또 강가에 있던 차량이 물에 잠기고 임진강 하류에 쳐놓은 그물 수백 개가 미처 손써 볼 틈도 없이 모두 떠내려 갔습니다.
<인터뷰>김종오(어민): "어망 가지고 생계유지 하는데 뭐 수시로 그러니까, 올해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북한이 태풍에 대비해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대량 방류하면서 중하류지역인 연천과 파주의 하천 둔치 4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긴 것입니다.
북측이 임진강 상류에 댐을 건설한 지난 2천2년부터는 해마다 한차례 이상씩 이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북측의 예고 없는 임진강 댐 방류에 하류의 파주와 연천에서는 주민도 자치단체도 속수무책입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임진강댐 방류…파주·연천 물난리
-
- 입력 2005-09-06 21:17:3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멘트>
태풍나비 관련소식을 뉴스후반부에 다시 전해드립니다.
다음소식입니다.
지난 2일 경기도 연천과 파주지역에서 났던 물난리는 북한이 댐물을 예고없이 방류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일 낮 임진강 유역에 난데없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12시 반쯤 83cm였던 임진강 하류 수위가 비도 내리지 않았는데 불과 3시간 만에 1.7m 상승하자 연천군청에서 경보를 내린 것입니다.
<인터뷰>권영(연천군 군남면): "그때는 물이 많이 늘었죠, 내가 생각해봐도 1m 이상 늘었는데, 여기까지 찼어요."
하지만 경보방송이 울린 때는 파주와 연천의 임진강 하류에서 이미 한바탕 물난리를 겪은 뒤였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낚시 등을 즐기던 행락객 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습니다.
또 강가에 있던 차량이 물에 잠기고 임진강 하류에 쳐놓은 그물 수백 개가 미처 손써 볼 틈도 없이 모두 떠내려 갔습니다.
<인터뷰>김종오(어민): "어망 가지고 생계유지 하는데 뭐 수시로 그러니까, 올해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북한이 태풍에 대비해 임진강 상류 댐의 물을 대량 방류하면서 중하류지역인 연천과 파주의 하천 둔치 4곳이 순식간에 물에 잠긴 것입니다.
북측이 임진강 상류에 댐을 건설한 지난 2천2년부터는 해마다 한차례 이상씩 이같은 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북측의 예고 없는 임진강 댐 방류에 하류의 파주와 연천에서는 주민도 자치단체도 속수무책입니다.
KBS 뉴스 함 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