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또 ‘영아 사망’ 확인…수사 의뢰 급증
입력 2023.07.06 (09:44)
수정 2023.07.0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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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산은 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그림자 아기'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제에 이어 진주에서도 영아 1명이 숨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만 50명에 이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사망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2017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출생한 영아는 임시 신생아 번호만 받았고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사망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진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친부모는 숨진 영아가 외가에서 양육 중 건강상의 이유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출생신고가 안 되어 있더라도 사망진단서는 병원에서 발급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난해 9월 거제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암매장' 사건은 막바지 수사가 한창입니다.
경찰은 숨진 영아가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천변 주변을 두 차례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난데다 그 사이 태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부 2명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경상남도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조사한 건 모두 77건, 이 가운데 소재가 불분명한 5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영아를 베이비 박스에 인계하거나 입양했다고 진술했지만, 일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삼수/진주시 아동보육과 : "조사를 거부한다든지, 회피한다든지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일 때 의심 정황으로 판단을 해서 의뢰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안 된 아동은 39건으로, 이번 주 안에 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사 의뢰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출산은 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그림자 아기'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제에 이어 진주에서도 영아 1명이 숨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만 50명에 이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사망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2017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출생한 영아는 임시 신생아 번호만 받았고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사망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진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친부모는 숨진 영아가 외가에서 양육 중 건강상의 이유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출생신고가 안 되어 있더라도 사망진단서는 병원에서 발급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난해 9월 거제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암매장' 사건은 막바지 수사가 한창입니다.
경찰은 숨진 영아가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천변 주변을 두 차례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난데다 그 사이 태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부 2명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경상남도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조사한 건 모두 77건, 이 가운데 소재가 불분명한 5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영아를 베이비 박스에 인계하거나 입양했다고 진술했지만, 일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삼수/진주시 아동보육과 : "조사를 거부한다든지, 회피한다든지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일 때 의심 정황으로 판단을 해서 의뢰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안 된 아동은 39건으로, 이번 주 안에 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사 의뢰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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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서 또 ‘영아 사망’ 확인…수사 의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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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은 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그림자 아기'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제에 이어 진주에서도 영아 1명이 숨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만 50명에 이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사망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2017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출생한 영아는 임시 신생아 번호만 받았고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사망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진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친부모는 숨진 영아가 외가에서 양육 중 건강상의 이유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출생신고가 안 되어 있더라도 사망진단서는 병원에서 발급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난해 9월 거제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암매장' 사건은 막바지 수사가 한창입니다.
경찰은 숨진 영아가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천변 주변을 두 차례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난데다 그 사이 태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부 2명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경상남도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조사한 건 모두 77건, 이 가운데 소재가 불분명한 5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영아를 베이비 박스에 인계하거나 입양했다고 진술했지만, 일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삼수/진주시 아동보육과 : "조사를 거부한다든지, 회피한다든지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일 때 의심 정황으로 판단을 해서 의뢰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안 된 아동은 39건으로, 이번 주 안에 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사 의뢰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출산은 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그림자 아기'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는 가운데, 거제에 이어 진주에서도 영아 1명이 숨진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경남에서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만 50명에 이릅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진주에서 '출생 미신고' 아동의 사망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3일, 2017년 진주의 한 병원에서 출생한 영아는 임시 신생아 번호만 받았고 출생 신고가 되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사망 기록이 확인되지 않자 진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겁니다.
친부모는 숨진 영아가 외가에서 양육 중 건강상의 이유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음성변조 : "출생신고가 안 되어 있더라도 사망진단서는 병원에서 발급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지난해 9월 거제에서 발생한 '영아 살해 암매장' 사건은 막바지 수사가 한창입니다.
경찰은 숨진 영아가 유기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천변 주변을 두 차례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색을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발생 10개월이 지난데다 그 사이 태풍이 여러 차례 지나가, 시신을 찾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부 2명을 살해와 사체 유기 혐의로 송치할 방침입니다.
현재까지 경상남도가 출생 미신고 아동을 조사한 건 모두 77건, 이 가운데 소재가 불분명한 5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습니다.
부모들은 대부분 영아를 베이비 박스에 인계하거나 입양했다고 진술했지만, 일부는 진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문삼수/진주시 아동보육과 : "조사를 거부한다든지, 회피한다든지 통상적으로 이런 상황일 때 의심 정황으로 판단을 해서 의뢰하고 있습니다."]
아직 조사가 안 된 아동은 39건으로, 이번 주 안에 조사가 마무리되면 수사 의뢰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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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백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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