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입단 뒷돈 혐의’ 임종헌 전 감독 등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07.06 (19:21) 수정 2023.07.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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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안산그리너스 FC 임종헌 전 감독과 선수 중개인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청구된 중개인이 여러 구단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국내 프로 축구팀 감독이 입단을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프로 축구단 감독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프로축구 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임종헌 전 감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선수 중개인 최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임 전 감독은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임 전 감독에게 돈을 건넨 걸로 지목된 중개인 최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씨는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프로구단 코치 신 모 씨에게 2천만 원,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대학 감독 김 모 씨에게 7백만 원을 건넨 혐의도 있습니다.

최 씨는 또,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전 대학 감독 신 모 씨에 대해서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 씨에게 6천만 원을 받은 걸로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검찰이 최 씨와 관련한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최 씨가 여러 구단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인 만큼, 다른 구단을 포함해 선수선발 비리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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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입단 뒷돈 혐의’ 임종헌 전 감독 등 구속영장 청구
    • 입력 2023-07-06 19:21:33
    • 수정2023-07-06 19:26:10
    뉴스7(청주)
[앵커]

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해 안산그리너스 FC 임종헌 전 감독과 선수 중개인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영장이 청구된 중개인이 여러 구단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국내 프로 축구팀 감독이 입단을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프로 축구단 감독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프로축구 2부 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임종헌 전 감독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선수 2명의 해외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선수 중개인 최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임 전 감독은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6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임 전 감독에게 돈을 건넨 걸로 지목된 중개인 최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최 씨는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프로구단 코치 신 모 씨에게 2천만 원, 선수 1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 대가로 대학 감독 김 모 씨에게 7백만 원을 건넨 혐의도 있습니다.

최 씨는 또, 프로 입단을 시켜준다고 속여 선수 1명으로부터 2천만 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전 대학 감독 신 모 씨에 대해서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선수 3명의 프로구단 입단 청탁을 대가로 최 씨에게 6천만 원을 받은 걸로 보고, 함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검찰이 최 씨와 관련한 다른 사기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최 씨가 여러 구단에 청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인 만큼, 다른 구단을 포함해 선수선발 비리 의혹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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