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새마을금고 안심하고 맡겨라…재예치 혜택 검토”

입력 2023.07.06 (19:44) 수정 2023.07.0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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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때문에 예금을 찾아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일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적금을 중도 해지했더라도 다시 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

창구에선 긴장된 모습으로 예금 중도해지 상담이 한창입니다.

[이질남/교남동새마을금고 이사장 : "주민들이 쫙 그냥 계시는 거예요. 창구에 다 차가지고. 그래서 오신 분마다 설명을 다 해드렸죠."]

불안이 커지자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새마을금고에 예금을 하며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한창섭/행정안전부 차관 : "새마을금고 고객 여러분.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 안심하고 맡겨도 됩니다."]

범정부 대응단을 꾸린 정부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회원과 국민들은 안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인출 사태를 우려해 예금을 미리 뺀 예금주들을 대상으로 다시 가입을 유도할 대책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고 약정 이율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병관/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 "2주 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에 원복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그 사례를 참조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정부는 일부 금고가 다른 금고와 합병되더라도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지급 여력은 충분하다며 상환준비금 등 77조 3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2조 6천억 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주체를 행안부에서 금융 당국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에는 정부는 상황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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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새마을금고 안심하고 맡겨라…재예치 혜택 검토”
    • 입력 2023-07-06 19:44:51
    • 수정2023-07-06 19:53:06
    뉴스7(광주)
[앵커]

새마을금고 부실 우려 때문에 예금을 찾아가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일 새마을금고는 안전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적금을 중도 해지했더라도 다시 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시내의 한 새마을금고.

창구에선 긴장된 모습으로 예금 중도해지 상담이 한창입니다.

[이질남/교남동새마을금고 이사장 : "주민들이 쫙 그냥 계시는 거예요. 창구에 다 차가지고. 그래서 오신 분마다 설명을 다 해드렸죠."]

불안이 커지자 행정안전부 차관이 직접 새마을금고에 예금을 하며 안전을 강조했습니다.

[한창섭/행정안전부 차관 : "새마을금고 고객 여러분. 5천만 원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니 안심하고 맡겨도 됩니다."]

범정부 대응단을 꾸린 정부는 새마을금고 연체율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며 회원과 국민들은 안심하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규모 인출 사태를 우려해 예금을 미리 뺀 예금주들을 대상으로 다시 가입을 유도할 대책도 추진합니다.

정부는 중도해지한 예적금을 재예치하면 비과세 혜택을 유지하고 약정 이율도 복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최병관/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 : "2주 내에 예적금을 재예치한 경우에 원복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그 사례를 참조해서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검토할 수 있도록..."]

정부는 일부 금고가 다른 금고와 합병되더라도 모든 예금은 보장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금고의 지급 여력은 충분하다며 상환준비금 등 77조 3천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예금자보호 준비금도 2조 6천억 원이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새마을금고 관리감독 주체를 행안부에서 금융 당국으로 옮겨야한다는 주장에는 정부는 상황을 안정시키는 게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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