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출생 미신고 영아 시신 유기 혐의 친모 1명 긴급체포

입력 2023.07.07 (09:55) 수정 2023.07.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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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영아 시신을 버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어젯밤(6일) 아동학대치사와 시신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18년 4월 초 생후 6일째인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고 돌아온 뒤 아이가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당시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출생 신고를 하지 않고, 혼자서 집에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아이 소재를 정확히 답하지 못했고, 첫 전화 통화 뒤 연락이 되지 않아 어제(6일) 오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경찰이 확인에 나서자 A씨는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광주경찰청에는 출생 미신고 영아와 관련해 총 25건의 수사의뢰가 접수됐고 현재 19건에 대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지자체로부터 접수된 29건 가운데 5건을 종결처리하고 24건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자체별 출생 미신고 영아 관련 전수조사 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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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출생 미신고 영아 시신 유기 혐의 친모 1명 긴급체포
    • 입력 2023-07-07 09:55:39
    • 수정2023-07-07 12:01:13
    사회
5년 전 영아 시신을 버린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어젯밤(6일) 아동학대치사와 시신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18년 4월 초 생후 6일째인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고 돌아온 뒤 아이가 겉싸개의 모자에 얼굴이 덮여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후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A 씨는 당시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병원에서 아이를 낳은 뒤 출생 신고를 하지 않고, 혼자서 집에 아이를 데리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조사 과정에서 A 씨가 아이 소재를 정확히 답하지 못했고, 첫 전화 통화 뒤 연락이 되지 않아 어제(6일) 오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경찰이 확인에 나서자 A씨는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광주경찰청에는 출생 미신고 영아와 관련해 총 25건의 수사의뢰가 접수됐고 현재 19건에 대해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지자체로부터 접수된 29건 가운데 5건을 종결처리하고 24건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자체별 출생 미신고 영아 관련 전수조사 기간은 오늘까지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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