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저점 지나가고 있다…제조업 부진 완화”
입력 2023.07.09 (12:03)
수정 2023.07.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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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수출 역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7월 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난달 분석보다, 경기 반등 가능성에 좀 더 힘을 실은 표현입니다.
KDI는 제조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6% 감소를 기록한 지난달 전체 수출은 5월 -15%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무역수지도 16개월 만에 11억 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해선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도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경기 저점의 신호로 언급했습니다.
KDI는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등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부진을 지속하며 투자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시장 역시 매매·전세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주택착공이 줄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늘어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수출 역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7월 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난달 분석보다, 경기 반등 가능성에 좀 더 힘을 실은 표현입니다.
KDI는 제조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6% 감소를 기록한 지난달 전체 수출은 5월 -15%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무역수지도 16개월 만에 11억 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해선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도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경기 저점의 신호로 언급했습니다.
KDI는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등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부진을 지속하며 투자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시장 역시 매매·전세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주택착공이 줄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늘어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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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I “경기 저점 지나가고 있다…제조업 부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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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09 12:14:30
[앵커]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수출 역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7월 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난달 분석보다, 경기 반등 가능성에 좀 더 힘을 실은 표현입니다.
KDI는 제조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6% 감소를 기록한 지난달 전체 수출은 5월 -15%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무역수지도 16개월 만에 11억 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해선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도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경기 저점의 신호로 언급했습니다.
KDI는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등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부진을 지속하며 투자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시장 역시 매매·전세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주택착공이 줄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늘어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
우리나라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고, 수출 역시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발표한 '경제동향' 7월 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제조업 부진이 일부 완화되며 "경기 저점을 지나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경기 저점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난달 분석보다, 경기 반등 가능성에 좀 더 힘을 실은 표현입니다.
KDI는 제조업이 반도체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의 감소 폭이 축소되는 등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6% 감소를 기록한 지난달 전체 수출은 5월 -15%보다 감소 폭이 크게 줄었고, 무역수지도 16개월 만에 11억 3,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업에 대해선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용 여건도 양호한 모습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 상승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을 경기 저점의 신호로 언급했습니다.
KDI는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단기금융시장과 채권시장 등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선행지표가 부진을 지속하며 투자 수요가 여전히 제한적임을 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부동산시장 역시 매매·전세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해지긴 했지만, 주택착공이 줄고 준공 후 미분양주택 수가 늘어 여전히 부진하다고 분석했습니다.
KDI는 "주요국의 통화 긴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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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대 기자 y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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