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시원해”…‘개미’로 구석구석 목욕하는 물까치? [잇슈 키워드]

두 번째 키워드는 '개미목욕'입니다.

개미목욕, 이게 무슨 얘기일까요?

말 그대로 개미로 목욕을 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텃새인 물까치입니다.

하늘색의 긴 꼬리를 가진 게 특징인데 경기 양평에 있는 한 개미 둥지에서 물까치 가족이 개미목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사진 보시면 부리에 개미를 물고 깃털에 문지릅니다.

사람으로 치면 비누를 몸에 바르는 거라고 합니다.

국내에서 조류가 개미목욕을 하는 모습이 공식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물까치 외에도 멧새와 어치, 큰부리까마귀도 개미목욕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개미로 이렇게 목욕을 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깃털과 피부에 기생하는 진드기 등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라는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가려우면 긁는 것처럼 본능적인 행동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