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국 강한 소낙성 비…이번 주 장마 전망은?

[앵커]

오늘 전국 곳곳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후반까진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인데요.

이번 주 장마 전망을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주말 동안 전국 곳곳에 내렸던 강한 소낙성 비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약해지고 있지만,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오후 한때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우박이 떨어질 수 있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내륙에는 최대 6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는 5에서 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과 제주, 충청과 경기 남부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으론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무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내일과 모레부터는 정체전선이 점차 뚜렷해집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 남쪽까지 세력을 키우며 확장하고, 북쪽에서는 건조한 공기가 남하해 우리나라에 전선이 점차 활성화되는 겁니다.

13일부터 18일까진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좁은 비구름이 만들어져 좁은 지역에 긴 시간 동안 많은 비를 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와 전선의 일변화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수량의 편차가 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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