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트램도시’ 호주 멜버른의 일상
입력 2023.07.10 (19:30)
수정 2023.07.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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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트램을 도입한 해외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활용 방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세계 최대 트램 도시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의 일상을 성용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250km, 26개에 달하는 트램 노선을 운영하는 호주 멜버른입니다.
출근 시간, 도심 트램 정거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트램 안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정거장 천7백여 개가 놓여 도심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는 트램은 멜버른시민에게 최우선 교통수단입니다.
[라이언 플린터프/멜버른시민 : "멜버른에서는 환승을 이용해 시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정거장이 있어서 지금 이 역에서도 트램을 이용해 도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멜버른 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 중심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트램 구역은 이처럼 정거장에 무료라는 표시가 돼 있는데요.
교통카드나 승차권 없이 도시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트램에 타고 있다가 무료 구간을 벗어날 때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됩니다.
이 같은 무료 구간 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됐는데 트램 이용자를 대폭 끌어올렸고 중심업무지구를 거점으로 한 금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무료 구역 안에 주요 관광 명소가 몰려 있고 철도나 공항버스로 환승도 쉬워 관광객에게도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롭/관광객 : "공항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고 거기에서 트램을 타고 시내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도 멜버른 중심에 있어서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편했습니다."]
일상과 어우러져 도시의 정체성으로도 자리매김한 멜버른 트램.
세계 최장 순환 노선 트램을 표방하는 대전시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경제, 관광에 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대전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트램을 도입한 해외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활용 방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세계 최대 트램 도시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의 일상을 성용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250km, 26개에 달하는 트램 노선을 운영하는 호주 멜버른입니다.
출근 시간, 도심 트램 정거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트램 안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정거장 천7백여 개가 놓여 도심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는 트램은 멜버른시민에게 최우선 교통수단입니다.
[라이언 플린터프/멜버른시민 : "멜버른에서는 환승을 이용해 시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정거장이 있어서 지금 이 역에서도 트램을 이용해 도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멜버른 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 중심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트램 구역은 이처럼 정거장에 무료라는 표시가 돼 있는데요.
교통카드나 승차권 없이 도시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트램에 타고 있다가 무료 구간을 벗어날 때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됩니다.
이 같은 무료 구간 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됐는데 트램 이용자를 대폭 끌어올렸고 중심업무지구를 거점으로 한 금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무료 구역 안에 주요 관광 명소가 몰려 있고 철도나 공항버스로 환승도 쉬워 관광객에게도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롭/관광객 : "공항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고 거기에서 트램을 타고 시내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도 멜버른 중심에 있어서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편했습니다."]
일상과 어우러져 도시의 정체성으로도 자리매김한 멜버른 트램.
세계 최장 순환 노선 트램을 표방하는 대전시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경제, 관광에 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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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트램도시’ 호주 멜버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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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0 19:30:55
- 수정2023-07-10 19:56:20
[앵커]
대전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트램을 도입한 해외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활용 방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세계 최대 트램 도시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의 일상을 성용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250km, 26개에 달하는 트램 노선을 운영하는 호주 멜버른입니다.
출근 시간, 도심 트램 정거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트램 안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정거장 천7백여 개가 놓여 도심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는 트램은 멜버른시민에게 최우선 교통수단입니다.
[라이언 플린터프/멜버른시민 : "멜버른에서는 환승을 이용해 시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정거장이 있어서 지금 이 역에서도 트램을 이용해 도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멜버른 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 중심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트램 구역은 이처럼 정거장에 무료라는 표시가 돼 있는데요.
교통카드나 승차권 없이 도시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트램에 타고 있다가 무료 구간을 벗어날 때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됩니다.
이 같은 무료 구간 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됐는데 트램 이용자를 대폭 끌어올렸고 중심업무지구를 거점으로 한 금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무료 구역 안에 주요 관광 명소가 몰려 있고 철도나 공항버스로 환승도 쉬워 관광객에게도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롭/관광객 : "공항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고 거기에서 트램을 타고 시내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도 멜버른 중심에 있어서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편했습니다."]
일상과 어우러져 도시의 정체성으로도 자리매김한 멜버른 트램.
세계 최장 순환 노선 트램을 표방하는 대전시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경제, 관광에 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대전시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트램을 도입한 해외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고 활용 방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첫 순서로, 세계 최대 트램 도시로 꼽히는 호주 멜버른의 일상을 성용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길이 250km, 26개에 달하는 트램 노선을 운영하는 호주 멜버른입니다.
출근 시간, 도심 트램 정거장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트램 안도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정거장 천7백여 개가 놓여 도심 안팎을 촘촘히 연결하는 트램은 멜버른시민에게 최우선 교통수단입니다.
[라이언 플린터프/멜버른시민 : "멜버른에서는 환승을 이용해 시내 어디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많은 정거장이 있어서 지금 이 역에서도 트램을 이용해 도시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멜버른 트램의 또 다른 특징은 도시 중심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료 트램 구역은 이처럼 정거장에 무료라는 표시가 돼 있는데요.
교통카드나 승차권 없이 도시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트램에 타고 있다가 무료 구간을 벗어날 때만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대면 됩니다.
이 같은 무료 구간 제도는 2015년부터 시행됐는데 트램 이용자를 대폭 끌어올렸고 중심업무지구를 거점으로 한 금융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 무료 구역 안에 주요 관광 명소가 몰려 있고 철도나 공항버스로 환승도 쉬워 관광객에게도 필수적인 교통수단입니다.
[롭/관광객 : "공항버스를 타고 도심으로 들어왔고 거기에서 트램을 타고 시내 어디든 갈 수 있었습니다. 숙소도 멜버른 중심에 있어서 트램을 타고 돌아다니는 게 너무 편했습니다."]
일상과 어우러져 도시의 정체성으로도 자리매김한 멜버른 트램.
세계 최장 순환 노선 트램을 표방하는 대전시도 대중교통 활성화와 경제, 관광에 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합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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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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