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개막 D-1, 바이든 “우크라 가입 시기상조”…거세지는 집속탄 논란
입력 2023.07.10 (21:25)
수정 2023.07.10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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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당장은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량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정상이 런던에서 회동했습니다.
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당장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가입국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나토 규정상 가입은 곧 확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당장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에 관해 나토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휴전이나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미국과 동맹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이른바 '이스라엘식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과 동맹은) 이스라엘처럼 무기와 자체적 방어를 위한 모든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전쟁이 끝나면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안전 보장을 위한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관련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건은 나토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느냔 겁니다.
당장, 미국이 대량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에 나토 회원국인 영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현지시각 8일 : "영국은 집속탄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한 협약에 서명했고 사용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영국 나름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스웨덴 회원 가입을 위한 튀르키예 설득 같은 조율 대상 현안도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서방 동맹의 결속력을 가늠하는 중요 시금석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지연
한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당장은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량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정상이 런던에서 회동했습니다.
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당장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가입국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나토 규정상 가입은 곧 확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당장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에 관해 나토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휴전이나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미국과 동맹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이른바 '이스라엘식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과 동맹은) 이스라엘처럼 무기와 자체적 방어를 위한 모든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전쟁이 끝나면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안전 보장을 위한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관련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건은 나토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느냔 겁니다.
당장, 미국이 대량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에 나토 회원국인 영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현지시각 8일 : "영국은 집속탄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한 협약에 서명했고 사용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영국 나름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스웨덴 회원 가입을 위한 튀르키예 설득 같은 조율 대상 현안도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서방 동맹의 결속력을 가늠하는 중요 시금석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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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7-10 22: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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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당장은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량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정상이 런던에서 회동했습니다.
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당장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가입국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나토 규정상 가입은 곧 확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당장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에 관해 나토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휴전이나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미국과 동맹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이른바 '이스라엘식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과 동맹은) 이스라엘처럼 무기와 자체적 방어를 위한 모든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전쟁이 끝나면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안전 보장을 위한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관련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관건은 나토가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느냔 겁니다.
당장, 미국이 대량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에 나토 회원국인 영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리시 수낵/영국 총리/현지시각 8일 : "영국은 집속탄의 생산과 사용을 금지한 협약에 서명했고 사용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영국 나름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스웨덴 회원 가입을 위한 튀르키예 설득 같은 조율 대상 현안도 상당합니다.
이 때문에 올해 나토 정상회의는 서방 동맹의 결속력을 가늠하는 중요 시금석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문지연
한편,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 당장은 힘들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량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제공하기로 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국과 영국 정상이 런던에서 회동했습니다.
안보 현안을 사전에 조율하기 위해섭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당장 나토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회원국에 대한 공격은 가입국 전체가 공동 대응하는 나토 규정상 가입은 곧 확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당장 회원국으로 받아들일지에 관해 나토 회원국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휴전이나 평화협정이 이뤄지면 미국과 동맹국이 안전을 보장하는 이른바 '이스라엘식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휴전이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미국과 동맹은) 이스라엘처럼 무기와 자체적 방어를 위한 모든 안전 보장을 제공할 것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전쟁이 끝나면 나토 가입을 추진하겠다면서도 안전 보장을 위한 대안을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는 안전보장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서 관련 결론이 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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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미국이 대량 살상무기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는 방침에 나토 회원국인 영국과 스페인, 캐나다 등이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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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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