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조선소 방문…“외국인 근로자 확대 필요”

입력 2023.07.10 (21:40) 수정 2023.07.1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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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남 서남권의 중심 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아 외국인 인력 수급 실태에 대해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협력사들은 외국인 인력 공급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외국인 할당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고,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탄력적 근무 형태를 건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 한 척에 3천 억원이 넘는 액화천연가스인 LNG 운반선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연간 8척을 생산하는 등 국내 최고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생산성은 2천 7백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 인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인력 수급을 위해 법무부는 올해초 외국인력 채용 허용 비율을 기업의 내국인 근로자 대비 20%에서 30%까지로 상향했고, 숙련기능인력 대상을 연간 2천 명에서 5천 명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우리가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많이 받아들이고 그렇다고 불법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고요. 불법 체류에 관한 단속도 같이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요."]

현대삼호중공업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내국인 근로자의 30%까지 채용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 수를 사업장별 매출액 기준으로 바꿔 줄 것 등을 건의했습니다.

사내 협력 업체 대표들도 국내 외국 유학생이 조선업종에 취업시 이들은 할당량 산정에서 제외해주고, 불법체류자 신분이지만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청했습니다.

[김병수/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대표 : "올 연말까지 한 500명 정도의 인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들 할당제 부분에서 잘 풀릴 수 있도록 인력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 인력인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 장관에게 주 52시간을 벗어나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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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장관 조선소 방문…“외국인 근로자 확대 필요”
    • 입력 2023-07-10 21:40:12
    • 수정2023-07-10 22:09:59
    뉴스9(광주)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남 서남권의 중심 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을 찾아 외국인 인력 수급 실태에 대해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협력사들은 외국인 인력 공급을 더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외국인 할당 제도의 개선을 요청했고, 외국인 노동자들 역시 탄력적 근무 형태를 건의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 한 척에 3천 억원이 넘는 액화천연가스인 LNG 운반선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연간 8척을 생산하는 등 국내 최고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대삼호중공업의 생산성은 2천 7백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 노동 인력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인력 수급을 위해 법무부는 올해초 외국인력 채용 허용 비율을 기업의 내국인 근로자 대비 20%에서 30%까지로 상향했고, 숙련기능인력 대상을 연간 2천 명에서 5천 명으로 확대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우리가 필요한 우수한 인력을 많이 받아들이고 그렇다고 불법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고요. 불법 체류에 관한 단속도 같이 가는 방향으로 갈 것이고요."]

현대삼호중공업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현재 내국인 근로자의 30%까지 채용 가능한 외국인 근로자 수를 사업장별 매출액 기준으로 바꿔 줄 것 등을 건의했습니다.

사내 협력 업체 대표들도 국내 외국 유학생이 조선업종에 취업시 이들은 할당량 산정에서 제외해주고, 불법체류자 신분이지만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청했습니다.

[김병수/현대삼호중공업 사내협력업체 대표 : "올 연말까지 한 500명 정도의 인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외국인들 할당제 부분에서 잘 풀릴 수 있도록 인력 수급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 인력인 외국인 노동자들도 한 장관에게 주 52시간을 벗어나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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