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사이렌 시끄럽다” 민원 알려지자…소방서에 ‘컵라면 기부’ 응원
입력 2023.07.1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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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한 119 안전센터에 최근 소방차 사이렌 소리로 인한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이 소방관들을 위해 컵라면을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박스 20여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기부 물품에는 자신을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도 부착돼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교 이의 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이 전화를 걸어 사이렌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해당 센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이 뉴스 음성은 KBS 기자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합성해 제작됐습니다 *
* AI 음성 : 한승연 KBS 기자
* AI 음성 기술 지원 : KT
오늘(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박스 20여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기부 물품에는 자신을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도 부착돼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교 이의 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이 전화를 걸어 사이렌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해당 센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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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음성 : 한승연 KB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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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사이렌 시끄럽다” 민원 알려지자…소방서에 ‘컵라면 기부’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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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1 14:59:19
경기도 수원시 한 119 안전센터에 최근 소방차 사이렌 소리로 인한 민원이 접수된 사실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이 소방관들을 위해 컵라면을 기부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박스 20여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기부 물품에는 자신을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도 부착돼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교 이의 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이 전화를 걸어 사이렌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해당 센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 이 뉴스 음성은 KBS 기자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합성해 제작됐습니다 *
* AI 음성 : 한승연 KBS 기자
* AI 음성 기술 지원 : KT
오늘(11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지하 1층 입구에 컵라면 박스 20여 개가 놓여 있었습니다.
기부 물품에는 자신을 '수원 광교 주민'이라고 밝힌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도 부착돼 있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저는 희귀 난치성 환자로 119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고, 수년 전 광교산과 강원도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소방관들의 사투를 목격했다"며 "어제 민원 제기 관련 뉴스를 봤는데 마음이 아팠고, 소방관들께 죄송한 마음뿐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일부 격한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다수의 시민이 소방관을 응원하며, 도움을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19 안전센터는 혐오 시설이 아니고 우리에게 필요한 필수 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7일 광교 이의 119안전센터에 인근 아파트 일부 주민이 전화를 걸어 사이렌 관련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해당 센터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혐오시설 시위'를 벌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최근 일부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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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기자 h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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