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49세 남성 절반가량은 미혼”
입력 2023.07.11 (18:18)
수정 2023.07.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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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결혼 연령대로 보는 25세에서 49세 남성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혼인 경험이 아예 없는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20년 전보다 미혼 남성 비율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과 혼인 관련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25세에서 49세 사이 남성 가운데 혼인 경험이 있는 비율은 52.9%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47.1%, 약 절반은 사별과 이혼을 포함해 혼인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연령대 남성 미혼 비율은 1990년 19%에서 2000년 24%로 늘었고 20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25세에서 49세 여성 가운데 미혼 비율은 2020년 기준 33%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지만 여성 역시 미혼의 비율이 증가 추세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등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보다 10만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줄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통계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48.8%에서 2022년 54.6%가 됐습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50.1%에서 60.0%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는 통계로도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15세에서 54세 사이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2%로,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42.7%)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을 쉬는 사례가 많은 특성상 여성 고용률 그래프는 가운데가 푹 꺼지는 엠자 형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형태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흔히 결혼 연령대로 보는 25세에서 49세 남성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혼인 경험이 아예 없는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20년 전보다 미혼 남성 비율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과 혼인 관련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25세에서 49세 사이 남성 가운데 혼인 경험이 있는 비율은 52.9%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47.1%, 약 절반은 사별과 이혼을 포함해 혼인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연령대 남성 미혼 비율은 1990년 19%에서 2000년 24%로 늘었고 20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25세에서 49세 여성 가운데 미혼 비율은 2020년 기준 33%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지만 여성 역시 미혼의 비율이 증가 추세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등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보다 10만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줄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통계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48.8%에서 2022년 54.6%가 됐습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50.1%에서 60.0%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는 통계로도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15세에서 54세 사이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2%로,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42.7%)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을 쉬는 사례가 많은 특성상 여성 고용률 그래프는 가운데가 푹 꺼지는 엠자 형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형태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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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세~49세 남성 절반가량은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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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1 18:18:51
- 수정2023-07-11 22: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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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결혼 연령대로 보는 25세에서 49세 남성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혼인 경험이 아예 없는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20년 전보다 미혼 남성 비율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과 혼인 관련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25세에서 49세 사이 남성 가운데 혼인 경험이 있는 비율은 52.9%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47.1%, 약 절반은 사별과 이혼을 포함해 혼인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연령대 남성 미혼 비율은 1990년 19%에서 2000년 24%로 늘었고 20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25세에서 49세 여성 가운데 미혼 비율은 2020년 기준 33%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지만 여성 역시 미혼의 비율이 증가 추세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등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보다 10만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줄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통계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48.8%에서 2022년 54.6%가 됐습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50.1%에서 60.0%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는 통계로도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15세에서 54세 사이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2%로,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42.7%)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을 쉬는 사례가 많은 특성상 여성 고용률 그래프는 가운데가 푹 꺼지는 엠자 형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형태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흔히 결혼 연령대로 보는 25세에서 49세 남성 가운데 절반 정도는 혼인 경험이 아예 없는 독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며 20년 전보다 미혼 남성 비율은 2배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인구의 날을 맞아 출산과 혼인 관련 통계를 토대로 작성한 저출산과 우리 사회의 변화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기준 25세에서 49세 사이 남성 가운데 혼인 경험이 있는 비율은 52.9%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47.1%, 약 절반은 사별과 이혼을 포함해 혼인 경험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연령대 남성 미혼 비율은 1990년 19%에서 2000년 24%로 늘었고 20년 새 2배로 증가했습니다.
25세에서 49세 여성 가운데 미혼 비율은 2020년 기준 33%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보다는 비율이 다소 낮지만 여성 역시 미혼의 비율이 증가 추세입니다.
통계청은 결혼 연령대가 늦어지고 있는 데다 결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점차 줄어드는 등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따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2천 건으로, 1970년보다 10만 건 넘게 감소했습니다.
인구 천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1970년 9.2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줄었습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 관련 통계에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과 고용률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0년 48.8%에서 2022년 54.6%가 됐습니다.
고용률은 같은 기간 50.1%에서 60.0%까지 올랐습니다.
다만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는 통계로도 뚜렷이 드러났습니다.
15세에서 54세 사이 기혼 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17.2%로, 경력 단절 사유로는 육아(42.7%)가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일을 쉬는 사례가 많은 특성상 여성 고용률 그래프는 가운데가 푹 꺼지는 엠자 형인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과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형태라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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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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