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⅔이닝 2실점’ kt 벤자민, 안우진에 완승…팀 4연패 탈출 앞장

입력 2023.07.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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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wiz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팀 연패를 끊는 역투를 펼쳤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벤자민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종전 7⅓이닝)과 탈삼진(종전 9개) 신기록이다.

kt는 키움을 4-2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 이날 생일을 맞은 이강철 kt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을 줬다.

8위 kt(35승 41패 2무, 승률 0.461)는 7위 키움(38승 44패 2무, 승률 0.463)과 승차를 지우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고도 5연패 늪에 빠졌다.

벤자민과 안우진은 지난해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는 안우진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고, 벤자민이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처음 성사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벤자민이 완승했다.

팀 승리에 앞장선 벤자민은 시즌 9승(3패)을 수확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안우진 역시 6회까지는 1실점으로 팽팽하게 버텼으나, 7회 3점을 내줘 개인 한 경기 최다인 공 120개를 던지고도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kt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1번 타자 김민혁의 단타, 2번 타자 김상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얻은 채 1회를 마쳤다.

벤자민에게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김혜성의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임지열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가 kt 쪽으로 기운 건 7회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의 볼넷, 이호연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하고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2사 2, 3루에서는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8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8회 단타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0번째이며, 24세 10개월 21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당시 24세 11개월 24일)을 앞질러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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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⅔이닝 2실점’ kt 벤자민, 안우진에 완승…팀 4연패 탈출 앞장
    • 입력 2023-07-11 21:22:38
    연합뉴스
프로야구 kt wiz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팀 연패를 끊는 역투를 펼쳤다.

kt는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벤자민의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종전 7⅓이닝)과 탈삼진(종전 9개) 신기록이다.

kt는 키움을 4-2로 제압하고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나 이날 생일을 맞은 이강철 kt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을 줬다.

8위 kt(35승 41패 2무, 승률 0.461)는 7위 키움(38승 44패 2무, 승률 0.463)과 승차를 지우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고도 5연패 늪에 빠졌다.

벤자민과 안우진은 지난해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는 안우진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고, 벤자민이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올 시즌 처음 성사된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벤자민이 완승했다.

팀 승리에 앞장선 벤자민은 시즌 9승(3패)을 수확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안우진 역시 6회까지는 1실점으로 팽팽하게 버텼으나, 7회 3점을 내줘 개인 한 경기 최다인 공 120개를 던지고도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다.

kt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1번 타자 김민혁의 단타, 2번 타자 김상수의 2루타로 무사 2, 3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얻은 채 1회를 마쳤다.

벤자민에게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김혜성의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임지열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가 kt 쪽으로 기운 건 7회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의 볼넷, 이호연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하고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2사 2, 3루에서는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졌다.

키움은 8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정후는 8회 단타로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40번째이며, 24세 10개월 21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당시 24세 11개월 24일)을 앞질러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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