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천창수 울산교육감…“맞춤형 공교육 강화”

입력 2023.07.12 (09:49) 수정 2023.07.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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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향후 교육 정책의 초점을 맞춤형 공교육 강화에 맞췄습니다.

보수 성향의 울산시와 시의회 관계를 의식해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는 오는 9월부터 만 5살 유아를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실현되고, 공립유치원 교육비도 지원됩니다.

이를 비롯해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취임 100일 동안의 가장 큰 성과로 들었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천 교육감의 향후 추진 정책은 '맞춤형 공교육 강화'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학년별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에서 시행중인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합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수업하는 '공립 온라인학교'도 설립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복지와 안전을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체육복비 10만 원을 지원하고 교복비 지원은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립니다.

한편 시의회가 폐지를 추진 중인 '학교 민주시민교육 조례'와 관련해 수업을 같이 참관하며 시의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 "똑같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교육이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당면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라든가 교권 침해 이런 문제에 가장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천 교육감이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것처럼, 보수 성향의 울산시와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는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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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100일 천창수 울산교육감…“맞춤형 공교육 강화”
    • 입력 2023-07-12 09:49:49
    • 수정2023-07-12 10:35:00
    930뉴스(울산)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향후 교육 정책의 초점을 맞춤형 공교육 강화에 맞췄습니다.

보수 성향의 울산시와 시의회 관계를 의식해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는 오는 9월부터 만 5살 유아를 대상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이 실현되고, 공립유치원 교육비도 지원됩니다.

이를 비롯해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취임 100일 동안의 가장 큰 성과로 들었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 "올해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무상교육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성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천 교육감의 향후 추진 정책은 '맞춤형 공교육 강화'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학년별 '기초학력 디딤돌 프로그램'으로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초등학교에서 시행중인 '1수업 2교사제'를 중학교까지 확대합니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대비해 실시간으로 수업하는 '공립 온라인학교'도 설립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복지와 안전을 더 촘촘히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체육복비 10만 원을 지원하고 교복비 지원은 25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립니다.

한편 시의회가 폐지를 추진 중인 '학교 민주시민교육 조례'와 관련해 수업을 같이 참관하며 시의원들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창수/울산교육감 : "똑같이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그런 교육이기 때문에 지금 여러 가지 당면하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라든가 교권 침해 이런 문제에 가장 효과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천 교육감이 '소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겠다'고 밝힌 것처럼, 보수 성향의 울산시와 시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는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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