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부분 호우특보 해제…오후 섬진강댐 방류 ‘주의’

입력 2023.07.12 (09:54) 수정 2023.07.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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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는 조금 전 모두 해제된 상탠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비는 이제 거의 잦아들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여수와 순천, 광양의 호우경보도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한때 1시간 최대 강수량이 순천 58.5mm, 광양 50.1mm 등을 기록할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 역시 순천이 181mm로 가장 많고, 여수산단 173, 광양 166.4, 보성 벌교 117, 광주 풍암 97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광양 포스코 삼거리와 중마동 홈플러스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고, 일부 도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흘러내려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순천 연향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선 아스팔트가 솟아올라 순천시가 임시 조치하는 등 오늘 새벽에만 33건의 피해 접수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자, 오늘 새벽 순천과 광양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에서 70mm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섬진강댐 수위가 188미터로 높아져, 오늘 오후 3시쯤부터 초당 2백톤 가량의 수문 방류를 할 예정이라며, 하류 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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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대부분 호우특보 해제…오후 섬진강댐 방류 ‘주의’
    • 입력 2023-07-12 09:54:45
    • 수정2023-07-12 11:52:16
    930뉴스(광주)
[앵커]

오늘 새벽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호우특보는 조금 전 모두 해제된 상탠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하선아 기자, 비는 이제 거의 잦아들었나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리던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남 대부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여수와 순천, 광양의 호우경보도 오전 9시를 기해 해제됐습니다.

오늘 새벽 한때 1시간 최대 강수량이 순천 58.5mm, 광양 50.1mm 등을 기록할 정도로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요.

어제부터 내린 누적 강수량 역시 순천이 181mm로 가장 많고, 여수산단 173, 광양 166.4, 보성 벌교 117, 광주 풍암 97mm 등을 기록했습니다.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오늘 새벽 광양 포스코 삼거리와 중마동 홈플러스 사거리 도로가 침수됐고, 일부 도로는 나무가 쓰러지거나 토사가 흘러내려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순천 연향동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선 아스팔트가 솟아올라 순천시가 임시 조치하는 등 오늘 새벽에만 33건의 피해 접수가 잇따랐습니다.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내리자, 오늘 새벽 순천과 광양에는 산사태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30에서 80mm,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선 시간당 30에서 70mm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섬진강댐 수위가 188미터로 높아져, 오늘 오후 3시쯤부터 초당 2백톤 가량의 수문 방류를 할 예정이라며, 하류 지역 주민들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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