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7월이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감

입력 2023.07.13 (05:18) 수정 2023.07.13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CPI 상승률이 9.1%로 최정점을 찍은 지 1년만에 오름폭이 3분의 1로 줄어든 셈입니다.

전체적으로 물가 급등세가 꺾인데다 세부 지표 내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연준이 중요한 물가지수로 보고 있는데 이지수도 지난해 같은달 대비 4.8%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오름폭이 작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연준의 7월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연내 2회 추가 인상을 시사한 연준이 이러한 계획을 반드시 관철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근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만큼 7월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7월이 마지막 금리인상” 기대감
    • 입력 2023-07-13 05:18:46
    • 수정2023-07-13 07:45:41
    국제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른 둔화세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달보다 3.0% 올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 CPI 상승률이 9.1%로 최정점을 찍은 지 1년만에 오름폭이 3분의 1로 줄어든 셈입니다.

전체적으로 물가 급등세가 꺾인데다 세부 지표 내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연준이 중요한 물가지수로 보고 있는데 이지수도 지난해 같은달 대비 4.8% 상승해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오름폭이 작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원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연준 목표치 2%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는 점에서 연준의 7월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연내 2회 추가 인상을 시사한 연준이 이러한 계획을 반드시 관철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근원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만큼 7월이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는 시각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