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호우특보 발효…이 시각 강남역

입력 2023.07.13 (17:07) 수정 2023.07.1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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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죠?

[기자]

제가 나온 곳은 지난해 차량침수 피해가 컸던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오전부터 내린비로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지나갈 때 물보라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가 나온 강남역 부근은 2000년대 초부터 호우 피해가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강타한 강력한 폭우에 이곳 강남역 일대 도로는 모두 침수됐는데요.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은 인근 서초역보다 지대가 10M가량 낮습니다.

지형적으로 물이 흘러올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엔 빗물의 1차 관문인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등에 막히면서, 물이 급격하게 차올랐는데요.

오늘 현장 취재를 하면서 둘러보니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지만,

워낙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다 보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서울 전역에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 서울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건수는 모두 9건입니다.

KBS에도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강남 논현동에는 도로 하수구가 역류했다, 주변을 지나는 차량이 위험할 것 같다는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인근 신사동에서도 식당 내부에 물이 들어차 전기 시설등이 잠기면서 카드 계산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오후 4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성동 84, 광진 83 노원 82 강동 78 등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데요.

경기도 오산 72mm 성남 58mm 인천 송도 80mm 연수 78mm 를 기록했습니다.

지자체는 속속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 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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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호우특보 발효…이 시각 강남역
    • 입력 2023-07-13 17:07:17
    • 수정2023-07-13 18:40:16
    뉴스 5
[앵커]

수도권 지역에 큰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 호우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서울 강남역에 나가있죠?

[기자]

제가 나온 곳은 지난해 차량침수 피해가 컸던 서울 강남역 사거리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입니다.

오전부터 내린비로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이 지나갈 때 물보라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제가 나온 강남역 부근은 2000년대 초부터 호우 피해가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강타한 강력한 폭우에 이곳 강남역 일대 도로는 모두 침수됐는데요.

화면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이곳은 인근 서초역보다 지대가 10M가량 낮습니다.

지형적으로 물이 흘러올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겁니다.

특히 지난해엔 빗물의 1차 관문인 빗물받이가 담배꽁초 등에 막히면서, 물이 급격하게 차올랐는데요.

오늘 현장 취재를 하면서 둘러보니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지만,

워낙 비가 많이 오는 상황이다 보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강남역 말고 다른 수도권 다른 곳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늘 서울 전역에 100~150mm 이상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오후 3시 반 기준 서울소방본부에 접수된 비 피해 건수는 모두 9건입니다.

KBS에도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강남 논현동에는 도로 하수구가 역류했다, 주변을 지나는 차량이 위험할 것 같다는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인근 신사동에서도 식당 내부에 물이 들어차 전기 시설등이 잠기면서 카드 계산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시청자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오후 4시 반 기준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성동 84, 광진 83 노원 82 강동 78 등입니다.

경기도와 인천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데요.

경기도 오산 72mm 성남 58mm 인천 송도 80mm 연수 78mm 를 기록했습니다.

지자체는 속속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서울시는 차량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침수위험 일반도로를 적극적으로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차량 통행량이 많은 강남역, 이수역, 대치역 3곳은 도로침수가 30cm 이상 되면 즉각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역에서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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