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대낮 ‘묻지마 칼부림’에 국자·선풍기·캐리어로 응징한 아버지와 두 아들
입력 2023.07.13 (17:12)
수정 2023.07.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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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내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남성을 길을 가던 삼부자가 용감하게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이나 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쯤 대만 동부 타이둥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여성을 뒤쫓아간 뒤 칼로 여성의 목과 팔,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렀습니다.
근처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이를 목격한 세 사람이 여성을 구하러 나섰습니다.
이들 3명은 부자 관계로, 아버지가 대학에 다니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공격당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부자 3명은 차에서 바로 내려 근처에 있는 선풍기, 여행용 가방, 국자 등 무기가 될만한 물건들을 집어 들고는 칼을 든 남성과 대치했습니다.
아들 둘이 잠시 시선을 끄는 동안 아버지가 국자로 남성의 손을 내리쳤고,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이들은 재빨리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 광경을 뒤늦게 목격한 행인 1명도 힘을 더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범인을 손쉽게 체포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두 아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돕지 않으면 여성이 곧 죽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그가 여성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먼저 정신을 분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15cm 길이의 칼 외에 남성의 배낭 안에 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힌 남성은 감정이 불안정해 경찰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차이나 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쯤 대만 동부 타이둥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여성을 뒤쫓아간 뒤 칼로 여성의 목과 팔,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렀습니다.
근처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이를 목격한 세 사람이 여성을 구하러 나섰습니다.
이들 3명은 부자 관계로, 아버지가 대학에 다니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공격당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부자 3명은 차에서 바로 내려 근처에 있는 선풍기, 여행용 가방, 국자 등 무기가 될만한 물건들을 집어 들고는 칼을 든 남성과 대치했습니다.
아들 둘이 잠시 시선을 끄는 동안 아버지가 국자로 남성의 손을 내리쳤고,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이들은 재빨리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 광경을 뒤늦게 목격한 행인 1명도 힘을 더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범인을 손쉽게 체포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두 아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돕지 않으면 여성이 곧 죽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그가 여성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먼저 정신을 분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15cm 길이의 칼 외에 남성의 배낭 안에 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힌 남성은 감정이 불안정해 경찰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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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3 17:12:31
- 수정2023-07-13 17:14:51
대만 시내에서 여성을 흉기로 찌른 남성을 길을 가던 삼부자가 용감하게 제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차이나 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쯤 대만 동부 타이둥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여성을 뒤쫓아간 뒤 칼로 여성의 목과 팔,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렀습니다.
근처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이를 목격한 세 사람이 여성을 구하러 나섰습니다.
이들 3명은 부자 관계로, 아버지가 대학에 다니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공격당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부자 3명은 차에서 바로 내려 근처에 있는 선풍기, 여행용 가방, 국자 등 무기가 될만한 물건들을 집어 들고는 칼을 든 남성과 대치했습니다.
아들 둘이 잠시 시선을 끄는 동안 아버지가 국자로 남성의 손을 내리쳤고,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이들은 재빨리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 광경을 뒤늦게 목격한 행인 1명도 힘을 더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범인을 손쉽게 체포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두 아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돕지 않으면 여성이 곧 죽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그가 여성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먼저 정신을 분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15cm 길이의 칼 외에 남성의 배낭 안에 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힌 남성은 감정이 불안정해 경찰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차이나 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시간) 낮 12시 20분쯤 대만 동부 타이둥시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여성을 흉기로 공격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거리에서 여성을 뒤쫓아간 뒤 칼로 여성의 목과 팔, 허벅지 등 여러 곳을 찔렀습니다.
근처에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다 이를 목격한 세 사람이 여성을 구하러 나섰습니다.
이들 3명은 부자 관계로, 아버지가 대학에 다니는 아들 두 명을 데리고 귀가하던 중이었습니다.
공격당한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부자 3명은 차에서 바로 내려 근처에 있는 선풍기, 여행용 가방, 국자 등 무기가 될만한 물건들을 집어 들고는 칼을 든 남성과 대치했습니다.
아들 둘이 잠시 시선을 끄는 동안 아버지가 국자로 남성의 손을 내리쳤고, 흉기가 바닥에 떨어지자 이들은 재빨리 달려들어 남성을 제압했습니다.
이 광경을 뒤늦게 목격한 행인 1명도 힘을 더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시민들의 도움으로 범인을 손쉽게 체포할 수 있었고, 아버지와 두 아들의 영웅적인 행동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아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돕지 않으면 여성이 곧 죽을 것이라는 예감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버지는 "그가 여성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먼저 정신을 분산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15cm 길이의 칼 외에 남성의 배낭 안에 칼이 하나 더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힌 남성은 감정이 불안정해 경찰 심문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범행 동기나 피해 여성과의 관계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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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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