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정권 퇴진·오염수 방류 반대”

입력 2023.07.13 (18:19) 수정 2023.07.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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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11일째인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혐오·노동탄압 중단, 공공요금 인상 철회, 보건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가 이 빗속에서 함께 투쟁한다는 것, 이거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마음과 결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서 힘차게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김재하 공동대표는 “태평양 연안국들과 우리 국민 80% 이상이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지만 유독 윤석열 정권만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앞으로 벌어질 재앙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오늘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1시간 뒤인 오후 4시쯤부터 주한일본대사관과 대통령실 등 두 방향으로 나눠 행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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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우 속 민주노총 노동자대회…“정권 퇴진·오염수 방류 반대”
    • 입력 2023-07-13 18:19:39
    • 수정2023-07-13 18:43:19
    사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지난 6일에 이어 두 번째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 11일째인 오늘(13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도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노조혐오·노동탄압 중단, 공공요금 인상 철회, 보건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우리가 이 빗속에서 함께 투쟁한다는 것, 이거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마음과 결심을 확인할 수 있다”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나. 윤석열 정권 퇴진을 위해서 힘차게 싸우자”고 말했습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의 김재하 공동대표는 “태평양 연안국들과 우리 국민 80% 이상이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지만 유독 윤석열 정권만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일본의 입맛에 맞는 보고서를 발표한 뒤, 앞으로 벌어질 재앙에 대해서는 아무런 책임을 질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오늘 집회는 주최 측 추산 3만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집회 시작 1시간 뒤인 오후 4시쯤부터 주한일본대사관과 대통령실 등 두 방향으로 나눠 행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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