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풍 맞은 전남관광”…서남권 기반시설 숙제

입력 2023.07.13 (19:21) 수정 2023.07.1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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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의 관광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규모인 5천 만 명이 다녀갔는데, 전남도는 '순풍에 돛'을 달겠다는 각오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바다 위로 펼쳐지는 불꽃 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목포 해상W쇼'.

국내 최장 길이 해상케이블카는 한 해 90만 명이 찾는 목포의 효자 상품입니다.

지난해 목포를 찾은 관광객은 7백26만 명, 여수에 이어 전남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남권 대표 관광도시 명성을 되찾고 있지만 일부 아쉬움도 있습니다.

[윤도영/경기도 고양시 : "숙박시설은 호텔 같은 건 없고 그냥 모텔. 조금 빈약하죠. 다른 데 비해..."]

[김효순·김지연/여수시 웅천동 : "상권이 이렇게 많이 죽어있나. 약간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전남의 관광 수요.

코로나 직후 3천만 명대로 반 토막 난 관광객 수는 지난해 5천6백만 명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5천만 명이 찾아 연말까지 1억 명을 넘볼만합니다.

하지만,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 기반 시설을 잘 갖춘 여수 등 동부권과 달리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

기반 시설은 관광지 선정이나 체류에 영향이 큰 만큼, 전남도는 동서부 균형 발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고품격 숙소 등 기반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일상 회복 이후 달라진 관광 산업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추는 것도 과제입니다.

[김영신/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관광보다는 소규모 힐링 관광이 발달하고 있고요. 또 디지털 기술력 향상으로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관광 형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또 올해까지 '전남 방문의 해' 운영을 이어가며 외국인 관광객 3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무안국제공항 노선 확보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 선포

전라남도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전남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 선포식을 열고 청소년 행복성장 활성화와 청소년 안전망 고도화, 그리고 지역 맞춤형 청소년 활동 등 비전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선포식에 앞서 전남도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정책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 민관산학 교육협력위’ 출범…“교육자치 실현”

전남교육청과 학부모 그리고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과 교육공동체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회의를 통해 전남교육의 주요 정책 수립 방향과 개선 방안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민관산학 협력이 필요한 교육정책에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박홍률 목포시장 1심 무죄

광주지법 목포지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민주당 제명에 유력 후보가 관여하고, 전직 목포시장이 시정 실적 홍보를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 측이 제출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예산 낭비 의혹 등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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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순풍 맞은 전남관광”…서남권 기반시설 숙제
    • 입력 2023-07-13 19:21:42
    • 수정2023-07-13 19:44:23
    뉴스7(광주)
[앵커]

전남의 관광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한 해 규모인 5천 만 명이 다녀갔는데, 전남도는 '순풍에 돛'을 달겠다는 각오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바다 위로 펼쳐지는 불꽃 놀이와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목포 해상W쇼'.

국내 최장 길이 해상케이블카는 한 해 90만 명이 찾는 목포의 효자 상품입니다.

지난해 목포를 찾은 관광객은 7백26만 명, 여수에 이어 전남 2위를 기록했습니다.

서남권 대표 관광도시 명성을 되찾고 있지만 일부 아쉬움도 있습니다.

[윤도영/경기도 고양시 : "숙박시설은 호텔 같은 건 없고 그냥 모텔. 조금 빈약하죠. 다른 데 비해..."]

[김효순·김지연/여수시 웅천동 : "상권이 이렇게 많이 죽어있나. 약간 그런 생각이 들긴 하더라고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전남의 관광 수요.

코로나 직후 3천만 명대로 반 토막 난 관광객 수는 지난해 5천6백만 명까지 올랐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벌써 5천만 명이 찾아 연말까지 1억 명을 넘볼만합니다.

하지만,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 기반 시설을 잘 갖춘 여수 등 동부권과 달리 서남권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실정.

기반 시설은 관광지 선정이나 체류에 영향이 큰 만큼, 전남도는 동서부 균형 발전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3조 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과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고품격 숙소 등 기반 시설을 보강할 계획입니다.

일상 회복 이후 달라진 관광 산업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추는 것도 과제입니다.

[김영신/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 :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관광보다는 소규모 힐링 관광이 발달하고 있고요. 또 디지털 기술력 향상으로 '워케이션'이라는 새로운 관광 형태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또 올해까지 '전남 방문의 해' 운영을 이어가며 외국인 관광객 3백만 명 유치를 목표로 무안국제공항 노선 확보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 선포

전라남도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전남 청소년 행복성장지원 혁신지구' 선포식을 열고 청소년 행복성장 활성화와 청소년 안전망 고도화, 그리고 지역 맞춤형 청소년 활동 등 비전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선포식에 앞서 전남도와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정책 분야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남 민관산학 교육협력위’ 출범…“교육자치 실현”

전남교육청과 학부모 그리고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전라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전남형 교육자치 실현과 교육공동체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정기 회의를 통해 전남교육의 주요 정책 수립 방향과 개선 방안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고, 민관산학 협력이 필요한 교육정책에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 박홍률 목포시장 1심 무죄

광주지법 목포지원이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홍률 목포시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민주당 제명에 유력 후보가 관여하고, 전직 목포시장이 시정 실적 홍보를 위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썼다는 의혹을 제기해 허위사실 유포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검사 측이 제출한 증거가 불충분하고, 예산 낭비 의혹 등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며 무죄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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