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광주 7월 여론조사] 일본 오염수 방류 후 “수산물 소비 줄 것” 80% 넘어

[앵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적인 사회 현안에 대한 지역민들의 인식도 살펴봤는데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거란 응답이 80%를 넘었습니다.

이어서 유승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수산물 소비량 변화에 대해 물었습니다.

수산물 소비가 줄 거란 응답이 82%를 넘었고, 변화 없을 것이다가 13%였습니다.

대다수가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상한 겁니다.

지지정당별로는 응답이 다소 갈렸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엔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것이란 응답이 야당 지지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대입 수능시험에서 최상위권의 변별력을 가린다는 최고 어려운 문항, 이른바 '킬러 문항' 출제가 필요한지 물었습니다.

출제하는 것이 좋다와 출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답변이 큰 차이가 없었고, 모름과 무응답 15.4%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대학 입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지 오래되지 않은 20대 이하, 그리고 학생층에서는 출제하는 게 좋다는 응답이 배 이상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름, 1박 이상의 휴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지도 물었습니다.

국내 여행 계획이 45.2%, 해외 여행 7.9%로 나타났고 여행 계획이 없다가 46.3%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 이하에서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1인당 여행 경비로 얼마를 예상하는지 직접 금액을 답해달라고 물었더니 국내 여행은 평균 38만 원, 해외 여행은 167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일과 10일, 광주와 전남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천 6백 2명이 답해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2023년 KBS광주 7월 정례 여론조사_통합(문8~10, 12~14) [PDF]
http://news.kbs.co.kr/datafile/2023/07/20230713_m7W7fG.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