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호우 특보…“괴산 목도교 홍수주의보”

입력 2023.07.14 (12:47) 수정 2023.07.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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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는 어젯밤부터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쉴새없이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도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괴산 목도교는 방금 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호우 특보는 더 확대될 예정인데요.

내일까지 300mm의 비가 더 예보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국회 기자, 먼저,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오늘 새벽부터 호우 상황을 전달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강한 빗줄기는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로 청주 무심천 수위는 급격히 상승했고, 물살도 상당히 거세졌습니다.

하상 도로는 물에 잠겼고, 전 구간도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충북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 충북 6개 시군에 호우 특보를 추가로 내릴 예정인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진천 125.5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제천 115, 음성 113.5, 충주가 111mm 등입니다.

이에 따라 하천수위도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방금전 괴산 달천의 수위가 오르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청주 미호강 수위도 홍수 주의보 발령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오후 강수량에 따라 홍수 특보가 내려질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충북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어제부터 충북 주요 둔치 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국립공원 등이 통제됐습니다.

또, 밤사이 공사장에 토사가 흘러들거나 주택가 축대가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20여 건의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청주 성화터널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수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도로가 통제됐고, 현재 자치단체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충북 주요 댐들도 방류량을 확대했죠?

[기자]

네, 계속된 장맛비에 대청댐과 충주댐은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에 근접하면서 초당 천여 톤의 방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두 댐 모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량을 늘린 건데요.

수자원공사는 댐 하류 하천 수위가 최대 4에서 6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요즘 장마 특성상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만큼 댐 하류 지역이나 하천변에 계신 분은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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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전역 호우 특보…“괴산 목도교 홍수주의보”
    • 입력 2023-07-14 12:47:30
    • 수정2023-07-14 13:09:00
    뉴스 12
[앵커]

충북에는 어젯밤부터 시간당 20mm가 넘는 강한 비가 쉴새없이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도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괴산 목도교는 방금 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에도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호우 특보는 더 확대될 예정인데요.

내일까지 300mm의 비가 더 예보된 상태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국회 기자, 먼저, 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취재진이 오늘 새벽부터 호우 상황을 전달하고 있는 지금까지도 강한 빗줄기는 쉴새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밤사이 많은 비로 청주 무심천 수위는 급격히 상승했고, 물살도 상당히 거세졌습니다.

하상 도로는 물에 잠겼고, 전 구간도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 영향으로 충북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오늘 늦은 오후 충북 6개 시군에 호우 특보를 추가로 내릴 예정인데요.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을 보면 진천 125.5mm로 가장 많이 내렸고, 제천 115, 음성 113.5, 충주가 111mm 등입니다.

이에 따라 하천수위도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홍수통제소는 방금전 괴산 달천의 수위가 오르면서 홍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또, 청주 미호강 수위도 홍수 주의보 발령 기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오후 강수량에 따라 홍수 특보가 내려질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충북은 내일까지 많은 곳은 30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는데요.

어제부터 충북 주요 둔치 주차장과 하천변 산책로, 국립공원 등이 통제됐습니다.

또, 밤사이 공사장에 토사가 흘러들거나 주택가 축대가 무너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의 20여 건의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재, 청주 성화터널에서는 옹벽이 붕괴될 수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도로가 통제됐고, 현재 자치단체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충북 주요 댐들도 방류량을 확대했죠?

[기자]

네, 계속된 장맛비에 대청댐과 충주댐은 현재 수위가 홍수기 제한 수위에 근접하면서 초당 천여 톤의 방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북 지역에는 최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두 댐 모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방류량을 늘린 건데요.

수자원공사는 댐 하류 하천 수위가 최대 4에서 6미터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특히 내일은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는데요.

좁은 지역에 비가 집중되는 요즘 장마 특성상 순식간에 하천이 범람할 수 있는 만큼 댐 하류 지역이나 하천변에 계신 분은 침수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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