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천 논산대교 범람 우려…대전 등 도심도 홍수경보

입력 2023.07.14 (21:06) 수정 2023.07.14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르는 것도 걱정인데 오늘(14일) 밤은 특히 ‘홍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며칠동안 폭우가 쏟아진데다 내일(15일)까지 더 많은 비가 더해지는 만큼 하천이 갑작스레 불어나거나 넘칠 우려가 큽니다.

되도록 물가엔 가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오늘 밤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지역들을 차례로 점검하겠습니다.

먼저 충남 논산천으로 갑니다.

정재훈 기자! 논산시가 주민대피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요?

[기자]

평상시 수위가 2미터 안팎이었던 이곳 논산천의 현재 수위는 8.9미터까지 높아졌습니다.

대홍수경보인 9.4m까지 불과 0.5m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의 탑정저수지 저수율이 100%를 넘어 조만간 초당 1100톤을 방류할 계획이라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홍수위 이상 물이 넘칠 것이 확실시 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대피 동선을 안내해놓은 상태라며 대피령 발령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밤 사이 또 큰 비가 온다는데 충청지역 대부분 도심하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대전 도심을 지나는 만년교와 원촌교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져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세종 햇무리교와 충남 예산 예산대교, 논산 황산대교, 부여 백제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금강 지류 하천들의 물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대청댐이 방류량을 초당 2천 5백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범람을 막기 위해 초당 천 3백톤으로 조절했습니다.

어제(13일)부터 충청권에 내린 비는 논산 연무가 326mm, 부여 양화 267, 당진 234 세종 고운 185, 대전 184mm 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일부지역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모레(16일)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앵커]

피해가 잇따른 충청지역 살펴봤습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서현관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논산천 논산대교 범람 우려…대전 등 도심도 홍수경보
    • 입력 2023-07-14 21:06:53
    • 수정2023-07-14 21:43:11
    뉴스 9
[앵커]

폭우로 산사태가 잇따르는 것도 걱정인데 오늘(14일) 밤은 특히 ‘홍수’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충청과 전북 지역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홍수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며칠동안 폭우가 쏟아진데다 내일(15일)까지 더 많은 비가 더해지는 만큼 하천이 갑작스레 불어나거나 넘칠 우려가 큽니다.

되도록 물가엔 가지 말고, 안전한 곳에 머물러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오늘 밤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지역들을 차례로 점검하겠습니다.

먼저 충남 논산천으로 갑니다.

정재훈 기자! 논산시가 주민대피령을 내릴 수도 있다고요?

[기자]

평상시 수위가 2미터 안팎이었던 이곳 논산천의 현재 수위는 8.9미터까지 높아졌습니다.

대홍수경보인 9.4m까지 불과 0.5m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근의 탑정저수지 저수율이 100%를 넘어 조만간 초당 1100톤을 방류할 계획이라 범람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논산시는 "홍수위 이상 물이 넘칠 것이 확실시 될 경우 주민대피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전에 피해 예상지역 주민에게 대피 동선을 안내해놓은 상태라며 대피령 발령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밤 사이 또 큰 비가 온다는데 충청지역 대부분 도심하천에 홍수경보가 내려졌죠?

[기자]

네, 대전 도심을 지나는 만년교와 원촌교에도 홍수경보가 내려져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이 때문에 퇴근길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세종 햇무리교와 충남 예산 예산대교, 논산 황산대교, 부여 백제교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금강 지류 하천들의 물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르자 대청댐이 방류량을 초당 2천 5백톤까지 늘리기로 했다 범람을 막기 위해 초당 천 3백톤으로 조절했습니다.

어제(13일)부터 충청권에 내린 비는 논산 연무가 326mm, 부여 양화 267, 당진 234 세종 고운 185, 대전 184mm 등입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일부지역에 시간당 50에서 100mm의 '극한호우'가 내리는 등 모레(16일)까지 최대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충남 논산시 논산대교에서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앵커]

피해가 잇따른 충청지역 살펴봤습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서현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