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도시재생…미래를 여는 트램
입력 2023.07.14 (22:01)
수정 2023.07.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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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대전이 개국 80주년을 맞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활용방안과 과제를 짚어본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의 매개체로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입니다.
지하철 격인 시티 레일 노선은 10여 개지만 트램 노선은 3개에 불과합니다.
한때 세계 최장 노선을 자랑했지만 1960년대 자동차가 늘면서 도로 혼잡을 이유로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7년 다시 도입된 뒤 2019년과 2020년 도심 노선이 하나씩 추가됐고 위성도시에도 트램을 건설 중입니다.
도시재생에 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지역입니다.
이처럼 건설 중인 노선을 따라 주거시설과 사무실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 리/파라마타 주민 : "인구가 늘면서 파라마타 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트램과 도로, 철도 모두 인간의 동맥처럼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원도심이 노선에 포함된 대전 트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제프리 클리프턴/호주 시드니대 교통물류관리학과 교수 : "트램 건설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과 상점이 문을 열고 있고 주민들은 트램 노선이 놓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램 건설 과정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트램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트램 도시답게 연간 2억 명을 수송하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또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운행에 다시 활용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트램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복/대전시 도시재생과장 : "트램 노선을 기반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를 들면 생태·예술거리 조성 같은 도시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전 트램이 탄소중립 실현과 고질적인 도시 내 불균형 해결에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KBS 대전이 개국 80주년을 맞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활용방안과 과제를 짚어본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의 매개체로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입니다.
지하철 격인 시티 레일 노선은 10여 개지만 트램 노선은 3개에 불과합니다.
한때 세계 최장 노선을 자랑했지만 1960년대 자동차가 늘면서 도로 혼잡을 이유로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7년 다시 도입된 뒤 2019년과 2020년 도심 노선이 하나씩 추가됐고 위성도시에도 트램을 건설 중입니다.
도시재생에 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지역입니다.
이처럼 건설 중인 노선을 따라 주거시설과 사무실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 리/파라마타 주민 : "인구가 늘면서 파라마타 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트램과 도로, 철도 모두 인간의 동맥처럼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원도심이 노선에 포함된 대전 트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제프리 클리프턴/호주 시드니대 교통물류관리학과 교수 : "트램 건설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과 상점이 문을 열고 있고 주민들은 트램 노선이 놓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램 건설 과정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트램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트램 도시답게 연간 2억 명을 수송하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또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운행에 다시 활용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트램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복/대전시 도시재생과장 : "트램 노선을 기반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를 들면 생태·예술거리 조성 같은 도시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전 트램이 탄소중립 실현과 고질적인 도시 내 불균형 해결에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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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소중립·도시재생…미래를 여는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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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7-14 22:01:38
- 수정2023-07-14 22: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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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이 개국 80주년을 맞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활용방안과 과제를 짚어본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의 매개체로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입니다.
지하철 격인 시티 레일 노선은 10여 개지만 트램 노선은 3개에 불과합니다.
한때 세계 최장 노선을 자랑했지만 1960년대 자동차가 늘면서 도로 혼잡을 이유로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7년 다시 도입된 뒤 2019년과 2020년 도심 노선이 하나씩 추가됐고 위성도시에도 트램을 건설 중입니다.
도시재생에 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지역입니다.
이처럼 건설 중인 노선을 따라 주거시설과 사무실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 리/파라마타 주민 : "인구가 늘면서 파라마타 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트램과 도로, 철도 모두 인간의 동맥처럼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원도심이 노선에 포함된 대전 트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제프리 클리프턴/호주 시드니대 교통물류관리학과 교수 : "트램 건설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과 상점이 문을 열고 있고 주민들은 트램 노선이 놓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램 건설 과정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트램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트램 도시답게 연간 2억 명을 수송하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또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운행에 다시 활용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트램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복/대전시 도시재생과장 : "트램 노선을 기반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를 들면 생태·예술거리 조성 같은 도시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전 트램이 탄소중립 실현과 고질적인 도시 내 불균형 해결에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현지코디:오세영
KBS 대전이 개국 80주년을 맞아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활용방안과 과제를 짚어본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트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도시재생과 탄소중립의 매개체로 활용해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해외 사례를 성용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입니다.
지하철 격인 시티 레일 노선은 10여 개지만 트램 노선은 3개에 불과합니다.
한때 세계 최장 노선을 자랑했지만 1960년대 자동차가 늘면서 도로 혼잡을 이유로 폐지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1997년 다시 도입된 뒤 2019년과 2020년 도심 노선이 하나씩 추가됐고 위성도시에도 트램을 건설 중입니다.
도시재생에 트램을 활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곳은 시드니 서부 파라마타 지역입니다.
이처럼 건설 중인 노선을 따라 주거시설과 사무실이 계속 들어서고 있습니다.
내년 중 개통을 앞두고 주민들도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 리/파라마타 주민 : "인구가 늘면서 파라마타 의회는 지역 주민들을 연결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트램과 도로, 철도 모두 인간의 동맥처럼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합니다."]
원도심이 노선에 포함된 대전 트램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제프리 클리프턴/호주 시드니대 교통물류관리학과 교수 : "트램 건설이 거의 마무리되면서 새로운 식당과 상점이 문을 열고 있고 주민들은 트램 노선이 놓이길 고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트램 건설 과정은 긍정적이었습니다."]
호주 멜버른은 트램으로 탄소 저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트램 도시답게 연간 2억 명을 수송하며 대중교통 분담률을 끌어올렸습니다.
또 제동할 때 발생하는 전기를 운행에 다시 활용하면서 탄소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전시도 트램과 함께하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종복/대전시 도시재생과장 : "트램 노선을 기반으로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예를 들면 생태·예술거리 조성 같은 도시재생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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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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