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명·실종 1명…장맛비에 인명피해 속출

입력 2023.07.15 (02:45) 수정 2023.07.1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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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늘(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 산사태가 나면서 방문객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 밖에도 전남 보성, 경기 용인에서 도로 토사 붕괴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고, 충북 옥천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내부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60대 여성이 다리를 다쳤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학장천에서 산책 중 실종된 여성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풍수해 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된 사망자도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경기 여주에서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가 실족한 70대 남성과 14일 충남 아산에서 낚시하던 중 실족해 실종된 70대 남성 실종자입니다.

농작물 피해 규모도 커져 총 8437.9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중 벼농사 지역이 4066.2헥타르, 콩을 심은 지역이 4155.7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총 22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중 경기에서 주택 15동, 충남에서 1동이 파손됐습니다.

차량은 전북에서 53대, 부산 7대, 경기 3대 등 총 63대가 침수됐습니다.

일시 대피자는 15일 오전 6시 기준 327명에서 88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도로 97곳이 통제 중이고, 세월교와 하천변 산책로 698곳도 통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충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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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5 02:45:50
    • 수정2023-07-15 06:31:14
    재난·기후·환경
장맛비가 계속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가 나오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늘(15일) 오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지난 9일부터 내린 비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명이 실종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충남 논산시 양지추모원 납골당에 산사태가 나면서 방문객 4명이 매몰돼 2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2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입니다.

이 밖에도 전남 보성, 경기 용인에서 도로 토사 붕괴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했고, 충북 옥천에서는 산사태로 주택 내부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60대 여성이 다리를 다쳤습니다.

지난 11일 부산 학장천에서 산책 중 실종된 여성 1명에 대해서는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입니다.

풍수해 피해가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된 사망자도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경기 여주에서 소양천 주변을 산책하다가 실족한 70대 남성과 14일 충남 아산에서 낚시하던 중 실족해 실종된 70대 남성 실종자입니다.

농작물 피해 규모도 커져 총 8437.9헥타르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 중 벼농사 지역이 4066.2헥타르, 콩을 심은 지역이 4155.7헥타르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총 22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중 경기에서 주택 15동, 충남에서 1동이 파손됐습니다.

차량은 전북에서 53대, 부산 7대, 경기 3대 등 총 63대가 침수됐습니다.

일시 대피자는 15일 오전 6시 기준 327명에서 882명으로 늘었습니다.

전국 도로 97곳이 통제 중이고, 세월교와 하천변 산책로 698곳도 통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충남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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