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주택 축대 붕괴…남양주 일대 정전

입력 2023.07.15 (06:27) 수정 2023.07.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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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서울 성북구에서 한 주택의 축대가 무너져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젯밤 남양주에서는 1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축대가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쏟아진 잔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어제 오후 세 시 반쯤,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한 주택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김종훈/서울시 성북구 : "천둥 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러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니까, 나가보니까 저렇게 된 거였죠. 경사지를 깎아서 해놓은 거기 때문에 비 올 때는 상대적으로 위험하죠."]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에 모두 18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복구를 시작할 예정인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접근을 막는 임시 조치를 해뒀습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재민을 위한 숙소를 마련하고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가 일대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남양주 별내동 37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지상에 있는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남성이 도로에서 팻말과 마이크를 든 채 버스를 막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 대로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교통을 방해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2일부터 장애인 전용 차량 요구와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등의 구호를 내걸고 버스전용차로를 막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류재현/영상편집:한찬의/영상제공:시청자 박지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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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북구 주택 축대 붕괴…남양주 일대 정전
    • 입력 2023-07-15 06:27:08
    • 수정2023-07-15 11: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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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서울 성북구에서 한 주택의 축대가 무너져 주민 십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어젯밤 남양주에서는 1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추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 축대가 완전히 무너져내렸습니다.

쏟아진 잔해들이 어지럽게 쌓여있습니다.

어제 오후 세 시 반쯤, 서울 성북구 정릉에서 이틀 동안 내린 폭우로 한 주택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김종훈/서울시 성북구 : "천둥 치는 소리인 줄 알았어요. 근데 그러다 사람들이 웅성웅성하니까, 나가보니까 저렇게 된 거였죠. 경사지를 깎아서 해놓은 거기 때문에 비 올 때는 상대적으로 위험하죠."]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추가 붕괴 우려에 모두 18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날이 밝으면 복구를 시작할 예정인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접근을 막는 임시 조치를 해뒀습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재민을 위한 숙소를 마련하고 생활용품 등을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주택가 일대가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 남양주 별내동 375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은 1시간 만에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지상에 있는 전기 설비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휠체어를 탄 남성이 도로에서 팻말과 마이크를 든 채 버스를 막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인근 대로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가 교통을 방해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박 대표와 전장연 활동가들은 지난 12일부터 장애인 전용 차량 요구와 오세훈 서울시장 규탄 등의 구호를 내걸고 버스전용차로를 막는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박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류재현/영상편집:한찬의/영상제공:시청자 박지은·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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