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여물 주려다…강원 원주에서 60대 1명 급류 휩쓸려 숨져

입력 2023.07.15 (12:58) 수정 2023.07.15 (1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 여물을 주기 위해 집을 나섰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오늘(15) 오전 8시 20분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60대 엄 모씨가 전봇대에 로프를 설치하고 불어난 강물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 30여 분만인 오전 9시 15분쯤 엄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엄씨가 이날 오전 7시쯤에도 같은 방법으로 소 여물을 주기 위해 불어난 물을 건넜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안내했음에도 숨진 엄 씨가 로프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며, 재난에 의한 것이 아닌 안전 사고로 판단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공식 인명 피해로 집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 여물 주려다…강원 원주에서 60대 1명 급류 휩쓸려 숨져
    • 입력 2023-07-15 12:58:31
    • 수정2023-07-15 13:04:03
    사회
소 여물을 주기 위해 집을 나섰던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오늘(15) 오전 8시 20분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에서 60대 엄 모씨가 전봇대에 로프를 설치하고 불어난 강물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 도착 30여 분만인 오전 9시 15분쯤 엄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엄씨가 이날 오전 7시쯤에도 같은 방법으로 소 여물을 주기 위해 불어난 물을 건넜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마을 안내방송 등을 통해 사전에 위험을 안내했음에도 숨진 엄 씨가 로프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다며, 재난에 의한 것이 아닌 안전 사고로 판단해 이번 집중호우에 따른 공식 인명 피해로 집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