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경북서 17명 사망·9명 실종…대구 1명 실종
입력 2023.07.15 (21:43)
수정 2023.07.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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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고, 9명이 실종된 걸로 파악되는데 대구에서도 실종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현장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예, 날이 저물고 추가 산사태와 고립 위험 때문에 현장 구조인력은 모두 철수한 상태인데요,
제가 있는 이곳 예천 스타디움에는 전국에서 집결한 구조장비가 고립 마을에 투입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취재진은 구조대원과 함께 사고 지점을 찾았는데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쓸려나가면서 현장은 토사와 흙탕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은 주민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경북 북부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천을 포함해 봉화와 영주 등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또, 산사태로 매몰되는 등 예천과 문경에서 모두 9명이 실종됐고 대구 팔거천변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1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부상자도 5명 나오는 등 인명 피해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겨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어려운 데다, 토사에 현장이 매몰돼 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예천에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비상 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어진 비로 낙동강에는 홍수특보도 내려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낙동강 유역에서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문경시 김용리, 예천군 회룡교, 상풍교 지점에서는 홍수경보가, 영주시 월호교와 칠곡군 호국의다리, 의성군 낙단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안동댐과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안동댐은 초당 8백 톤, 임하댐은 초당 4백 톤, 이어 영주댐도 초당 7백 톤의 물을 방류 중인데, 방류량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누적된 폭우로 산림청은 경북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인 '심각' 단계로 올렸고,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하천변과 산책로 등 백 30곳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이병민
집중 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고, 9명이 실종된 걸로 파악되는데 대구에서도 실종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현장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예, 날이 저물고 추가 산사태와 고립 위험 때문에 현장 구조인력은 모두 철수한 상태인데요,
제가 있는 이곳 예천 스타디움에는 전국에서 집결한 구조장비가 고립 마을에 투입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취재진은 구조대원과 함께 사고 지점을 찾았는데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쓸려나가면서 현장은 토사와 흙탕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은 주민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경북 북부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천을 포함해 봉화와 영주 등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또, 산사태로 매몰되는 등 예천과 문경에서 모두 9명이 실종됐고 대구 팔거천변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1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부상자도 5명 나오는 등 인명 피해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겨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어려운 데다, 토사에 현장이 매몰돼 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예천에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비상 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어진 비로 낙동강에는 홍수특보도 내려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낙동강 유역에서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문경시 김용리, 예천군 회룡교, 상풍교 지점에서는 홍수경보가, 영주시 월호교와 칠곡군 호국의다리, 의성군 낙단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안동댐과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안동댐은 초당 8백 톤, 임하댐은 초당 4백 톤, 이어 영주댐도 초당 7백 톤의 물을 방류 중인데, 방류량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누적된 폭우로 산림청은 경북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인 '심각' 단계로 올렸고,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하천변과 산책로 등 백 30곳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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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고, 9명이 실종된 걸로 파악되는데 대구에서도 실종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현장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예, 날이 저물고 추가 산사태와 고립 위험 때문에 현장 구조인력은 모두 철수한 상태인데요,
제가 있는 이곳 예천 스타디움에는 전국에서 집결한 구조장비가 고립 마을에 투입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취재진은 구조대원과 함께 사고 지점을 찾았는데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쓸려나가면서 현장은 토사와 흙탕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은 주민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경북 북부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천을 포함해 봉화와 영주 등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또, 산사태로 매몰되는 등 예천과 문경에서 모두 9명이 실종됐고 대구 팔거천변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1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부상자도 5명 나오는 등 인명 피해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겨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어려운 데다, 토사에 현장이 매몰돼 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예천에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비상 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어진 비로 낙동강에는 홍수특보도 내려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낙동강 유역에서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문경시 김용리, 예천군 회룡교, 상풍교 지점에서는 홍수경보가, 영주시 월호교와 칠곡군 호국의다리, 의성군 낙단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안동댐과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안동댐은 초당 8백 톤, 임하댐은 초당 4백 톤, 이어 영주댐도 초당 7백 톤의 물을 방류 중인데, 방류량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누적된 폭우로 산림청은 경북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인 '심각' 단계로 올렸고,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하천변과 산책로 등 백 30곳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이병민
집중 호우로 인한 경북지역의 인명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17명으로 늘었고, 9명이 실종된 걸로 파악되는데 대구에서도 실종자가 1명 발생했습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 예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류재현 기자! 현장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예, 날이 저물고 추가 산사태와 고립 위험 때문에 현장 구조인력은 모두 철수한 상태인데요,
제가 있는 이곳 예천 스타디움에는 전국에서 집결한 구조장비가 고립 마을에 투입되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취재진은 구조대원과 함께 사고 지점을 찾았는데요,
산사태로 주택 5채가 쓸려나가면서 현장은 토사와 흙탕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피해가 컸던 경북 예천은 주민 7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상태인데요,
경북 북부지역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예천을 포함해 봉화와 영주 등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된 사람은 모두 17명에 이릅니다.
또, 산사태로 매몰되는 등 예천과 문경에서 모두 9명이 실종됐고 대구 팔거천변에서는 자전거를 타던 1명이 강물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밖에 부상자도 5명 나오는 등 인명 피해는 모두 32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로가 끊겨 사고 현장까지 진입이 어려운 데다, 토사에 현장이 매몰돼 있어 구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예천에 중앙119구조본부 전 대원을 비상 동원해 실종자 수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어진 비로 낙동강에는 홍수특보도 내려진 상황이라고요?
[기자]
네. 어제부터 내린 폭우로 낙동강 유역에서는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경북 문경시 김용리, 예천군 회룡교, 상풍교 지점에서는 홍수경보가, 영주시 월호교와 칠곡군 호국의다리, 의성군 낙단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또 어제부터 내린 많은 비로 안동댐과 임하댐이 수위 조절을 위해 2020년 이후 3년 만에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안동댐은 초당 8백 톤, 임하댐은 초당 4백 톤, 이어 영주댐도 초당 7백 톤의 물을 방류 중인데, 방류량은 더 늘 수 있습니다.
누적된 폭우로 산림청은 경북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인 '심각' 단계로 올렸고, 이에 따라 경상북도는 하천변과 산책로 등 백 30곳을 통제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된만큼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김동욱·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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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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