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 우려 지역은?…전국 위험지도

입력 2023.07.16 (21:46) 수정 2023.07.1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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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의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 예슬 기자, 오늘(16일)도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는데 어느 지역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제방 한 가운데가 무너졌고, 이를 복구하려는 인력들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충남 논산 원봉리의 한 제방이 많은 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너진 현장입니다.

충남 논산 원봉리와 우곤리 2곳의 제방 무너지면서 인근 주민 4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전북 익산에서도 산북천 제방 붕괴 우려에 6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강한 비에 곳곳에서 범람이 이어졌습니다.

주로 충청지역에 집중됐는데요.

어제(16일) 충북 오송 미호강과 괴산댐이 넘쳤고, 공주 제민천과 청주 석남천, 병천천이 넘쳤습니다.

모레(1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다른 지역의 추가 범람 위험성도 남아있습니다.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 부여 백제교와 논산의 황산대교인데요.

금강홍수통제소는 수위는 내려가고 있지만, 대청댐 방류와 밤사이 많은 비로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낙동강 유역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밀양시 삼랑진교와 함안군 계내리 지점 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강 하류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데다, 수위도 높고, 여기에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홍수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분들은 기상 상황과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해 빠르게 이동하셔야 합니다.

[앵커]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이번 비로 곳곳에서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충남 논산과 청양 등 충청 지역과 경북 봉화와 예천, 영주, 문경 등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져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 입니다.

현재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14곳 입니다.

세종시, 충남, 천안·보령· 논산·부여·서천·청양·예산, 전북 군산, 경북, 예천·봉화, 강원, 삼척·영월·평창 입니다.

이밖에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72곳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곳들로,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구르거나, 나무가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일 가능성이 있어 대피하셔야 하는데요.

밤에는 이런 현상이 잘 안 보이니 '소리'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재난문자 경보음이나 굉음 소리가 나면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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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피해 우려 지역은?…전국 위험지도
    • 입력 2023-07-16 21:46:17
    • 수정2023-07-16 22: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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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통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인명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재난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의 피해 위험 지역과 대비가 필요한 곳은 어디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현 예슬 기자, 오늘(16일)도 하천이 범람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는데 어느 지역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 영상을 한번 보실까요.

제방 한 가운데가 무너졌고, 이를 복구하려는 인력들이 나와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40분쯤, 충남 논산 원봉리의 한 제방이 많은 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무너진 현장입니다.

충남 논산 원봉리와 우곤리 2곳의 제방 무너지면서 인근 주민 40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전북 익산에서도 산북천 제방 붕괴 우려에 60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며칠째 이어진 강한 비에 곳곳에서 범람이 이어졌습니다.

주로 충청지역에 집중됐는데요.

어제(16일) 충북 오송 미호강과 괴산댐이 넘쳤고, 공주 제민천과 청주 석남천, 병천천이 넘쳤습니다.

모레(18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다른 지역의 추가 범람 위험성도 남아있습니다.

현재 홍수 경보가 내려져 있는 부여 백제교와 논산의 황산대교인데요.

금강홍수통제소는 수위는 내려가고 있지만, 대청댐 방류와 밤사이 많은 비로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낙동강 유역도 유의하셔야 합니다.

특히, 밀양시 삼랑진교와 함안군 계내리 지점 입니다.

이미 많은 비가 강 하류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데다, 수위도 높고, 여기에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홍수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의 주민분들은 기상 상황과 재난문자를 수시로 확인하고,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해 빠르게 이동하셔야 합니다.

[앵커]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은 어디인가요?

[기자]

네 이번 비로 곳곳에서 산사태도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발생한 지역을 보면, 충남 논산과 청양 등 충청 지역과 경북 봉화와 예천, 영주, 문경 등 경북 북부 지역에 집중돼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내려져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특히 조심해야 할 지역이 있습니다.

'산사태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진 곳들 입니다.

현재 '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14곳 입니다.

세종시, 충남, 천안·보령· 논산·부여·서천·청양·예산, 전북 군산, 경북, 예천·봉화, 강원, 삼척·영월·평창 입니다.

이밖에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72곳입니다.

이미 많은 비로 토양이 약해진 상태라 산사태 가능성이 높은 곳들로,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경사지에서 돌이 구르거나, 나무가 크게 흔들리면, 산사태일 가능성이 있어 대피하셔야 하는데요.

밤에는 이런 현상이 잘 안 보이니 '소리'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재난문자 경보음이나 굉음 소리가 나면 산사태가 시작된 곳이니 즉시 대피하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강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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