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북 집중호우…내일까지 최고 250mm↑

입력 2023.07.17 (06:25) 수정 2023.07.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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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많은 비를 머금은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남부지방에 이미 많은 비를 내렸고, 오전까지 충청과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요.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실시간 비구름의 위치와 이동 방향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던 정체전선이 충청과 전북까지 북상했고, 서해상부터 전북과 경북 내륙지역까지 길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전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대부분에는 계속해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와 강원 남부 일부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 지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북 고창과 정읍에 보라색으로 나타난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최근 1시간 동안 고창에는 47.5mm, 영광에는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대처가 어려운 취약 시간대인데, 이미 많은 비가 누적된 전북 지역으로 계속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될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보면 오전까진 비구름이 계속 북상할 전망입니다.

띠 모양의 비구름이 새벽사이 남부 내륙을 거쳐 충청 지방까지 북상할 거로 예측됐는데요.

내일부터는 이 비구름대가 다시 남하하며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전망한 집중호우 시기를 보면, 지금 비구름이 북상하며 많은 비를 내리고 있는 전북과, 경북, 충청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가 고비로 보입니다.

이 지역으론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양상이 다소 바뀌겠습니다.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다시 천천히 이동합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은 내일 낮까지 비가 집중되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내일 밤까지 시간당 30에서 60mm, 제주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가장 붉게 보이는 이 곳이 5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역인데요.

바로 충청의 남부와 전북과 경북의 북부 지역입니다.

그런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봐도 가장 많은 비가 예보된 붉은색 구역이 거의 같은 지역에 표시돼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비가 누적될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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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전북 집중호우…내일까지 최고 250mm↑
    • 입력 2023-07-17 06:25:48
    • 수정2023-07-17 07:56:51
    뉴스광장 1부
[앵커]

많은 비를 머금은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남부지방에 이미 많은 비를 내렸고, 오전까지 충청과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요.

내일까지 최대 250mm 넘는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 자세한 장맛비 전망 알아봅니다.

이세흠 기자!

지금 비가 집중되는 지역은 어딘가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으로 실시간 비구름의 위치와 이동 방향 확인해 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남해안 지역에 많은 비를 내렸던 정체전선이 충청과 전북까지 북상했고, 서해상부터 전북과 경북 내륙지역까지 길고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전선을 따라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충청과 남부지방 대부분에는 계속해서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제주와 강원 남부 일부에도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가장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전북 지역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북 고창과 정읍에 보라색으로 나타난 발달한 비구름이 지나고 있는데요.

최근 1시간 동안 고창에는 47.5mm, 영광에는 3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대처가 어려운 취약 시간대인데, 이미 많은 비가 누적된 전북 지역으로 계속해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느 지역에 비가 집중될까요?

[기자]

네, 슈퍼컴퓨터 예측 모델을 보면 오전까진 비구름이 계속 북상할 전망입니다.

띠 모양의 비구름이 새벽사이 남부 내륙을 거쳐 충청 지방까지 북상할 거로 예측됐는데요.

내일부터는 이 비구름대가 다시 남하하며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뿌리겠습니다.

기상청이 전망한 집중호우 시기를 보면, 지금 비구름이 북상하며 많은 비를 내리고 있는 전북과, 경북, 충청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가 고비로 보입니다.

이 지역으론 시간당 30에서 60mm의 집중 호우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부터는 양상이 다소 바뀌겠습니다.

북상했던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다시 천천히 이동합니다.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은 내일 낮까지 비가 집중되겠고, 전남과 경남, 제주도는 내일 밤까지 시간당 30에서 60mm, 제주 많은 곳은 10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닷새 동안 누적 강수량을 보면 가장 붉게 보이는 이 곳이 500mm 안팎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역인데요.

바로 충청의 남부와 전북과 경북의 북부 지역입니다.

그런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을 봐도 가장 많은 비가 예보된 붉은색 구역이 거의 같은 지역에 표시돼 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내일까지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더 예보됐습니다.

비가 누적될수록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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