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로 본 폭우 피해 상황…“도움 손길 절박”

입력 2023.07.18 (12:27) 수정 2023.07.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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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폭우로 전국 각지에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제보화면 보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회부 강병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 기자, KBS에 많은 제보가 이어졌죠.

피해 상황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번 폭우로 벌써 4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심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한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도 이러한 피해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남 부여군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침수됐던 하우스 물이 빠지며 드러난 피해 상황인데요.

출하를 앞둔 수박들이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 쓴 모습입니다.

하우스 비닐은 이곳저곳 다 찢겨져 나갔고, 농기구들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습니다.

전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진 폭우에 비닐 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인데요.

제보자께서는 농민들이 자체 복구엔 나서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피해 수준도 심각해 도움의 손길이 절박하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다음은 충남 공주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화면을 보면 지쳐 쓰러져 있는 소들을 굴착기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모습인데요.

제보자 분께서 이야기 해주시길 금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축사에서 소들이 떠내려 왔고, 혹시 소들이 이어지는 폭우에 또 피해를 입을까봐 119에 신고한 뒤, 묶어 놓았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충남,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축 피해도 심각한데요.

전국에서는 닭 53만 마리를 포함해 가축 58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다음 영상입니다.

이곳은 경북 봉화군 삼포밭 하우스인데요.

폐허가 된 상황입니다.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하우스로 쏟아졌습니다.

땅이 깊게 패여 흙탕물이 흐르고,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인삼들도 모두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보자께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번 폭우로 특히 경북 지역에선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하우스의 피해 영상입니다.

전북 익산시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아직 비닐하우스에 들이닥친 물이 채 빠지지도 않았고요.

손상된 농기구, 비닐하우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보자께서는 농작물들도 모두 물에 잠기는 바람에, 수확철을 앞둔 농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실제로 이번 폭우로 인한 농민들의 농작물 침수, 낙과 피해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정부가 현재까지 집계한 농작물 피해 규모만 2만 7천여 ㏊에 달하는데요.

넓이로 따지면 축구장 약 3만 8천 개를 합친 수준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강한 비가 계속 예보 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제보하는 방법도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또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보내시는 방법 설명드립니다.

우선 가장 쉬운 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채널 추가를 하시면 되고요.

톡을 보내시면서 촬영하신 영상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또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영상은 되도록 휴대폰을 세로 찍기보다 가로로 눕혀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KBS뉴스 앱을 통해서 제보를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좌상단 제보 버튼을 누른 뒤 촬영된 영상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통해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보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은 실제로 이번 폭우 기간, 재난 상황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다만 절대, 무리해서 위험한 촬영을 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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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보로 본 폭우 피해 상황…“도움 손길 절박”
    • 입력 2023-07-18 12:27:51
    • 수정2023-07-19 13:46:24
    뉴스 12
[앵커]

이번 폭우로 전국 각지에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이어졌는데요.

제보화면 보면서 현장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회부 강병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강 기자, KBS에 많은 제보가 이어졌죠.

피해 상황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이번 폭우로 벌써 4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가 심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택, 농경지 침수와 가축 폐사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한데요.

시청자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에도 이러한 피해 상황이 담겨있습니다.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충남 부여군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침수됐던 하우스 물이 빠지며 드러난 피해 상황인데요.

출하를 앞둔 수박들이 모두 흙탕물을 뒤집어 쓴 모습입니다.

하우스 비닐은 이곳저곳 다 찢겨져 나갔고, 농기구들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습니다.

전혀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쏟아진 폭우에 비닐 하우스는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된 상황인데요.

제보자께서는 농민들이 자체 복구엔 나서고 있지만, 피해 규모가 워낙 크고, 피해 수준도 심각해 도움의 손길이 절박하다고 전해주셨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겠습니다.

다음은 충남 공주시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화면을 보면 지쳐 쓰러져 있는 소들을 굴착기를 이용해 끌어올리는 모습인데요.

제보자 분께서 이야기 해주시길 금강이 범람하면서 인근 축사에서 소들이 떠내려 왔고, 혹시 소들이 이어지는 폭우에 또 피해를 입을까봐 119에 신고한 뒤, 묶어 놓았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충남, 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가축 피해도 심각한데요.

전국에서는 닭 53만 마리를 포함해 가축 58만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다음 영상입니다.

이곳은 경북 봉화군 삼포밭 하우스인데요.

폐허가 된 상황입니다.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하우스로 쏟아졌습니다.

땅이 깊게 패여 흙탕물이 흐르고, 농민들이 애지중지 키운 인삼들도 모두 비 피해를 입었습니다.

제보자께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번 폭우로 특히 경북 지역에선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하우스의 피해 영상입니다.

전북 익산시에서 촬영한 영상인데요.

아직 비닐하우스에 들이닥친 물이 채 빠지지도 않았고요.

손상된 농기구, 비닐하우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제보자께서는 농작물들도 모두 물에 잠기는 바람에, 수확철을 앞둔 농민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실제로 이번 폭우로 인한 농민들의 농작물 침수, 낙과 피해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정부가 현재까지 집계한 농작물 피해 규모만 2만 7천여 ㏊에 달하는데요.

넓이로 따지면 축구장 약 3만 8천 개를 합친 수준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강한 비가 계속 예보 돼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제보하는 방법도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죠.

[기자]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은 재난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또 방재 당국의 복구를 촉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보내시는 방법 설명드립니다.

우선 가장 쉬운 건 '카카오톡'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KBS뉴스' 또는 'KBS제보' 를 검색하신 다음, 채널 추가를 하시면 되고요.

톡을 보내시면서 촬영하신 영상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보내실 때는 촬영하신 시간과 장소, 또 간단한 상황 설명을 해주시면 도움이 되고요.

영상은 되도록 휴대폰을 세로 찍기보다 가로로 눕혀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카카오톡 외에도 KBS뉴스 앱을 통해서 제보를 해 주실 수도 있습니다.

좌상단 제보 버튼을 누른 뒤 촬영된 영상 등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저희 뉴스특보를 보시다 보면 화면에 나오는 QR코드를 통해 제보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 KBS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보를 보내주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제보 영상들은 실제로 이번 폭우 기간, 재난 상황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는데요.

다만 절대, 무리해서 위험한 촬영을 하진 마시고 주변 상황과 안전을 충분히 고려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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