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내일까지 200mm 강한 비…산사태 경보

입력 2023.07.18 (16:05) 수정 2023.07.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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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게는 시간당 30에서 6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대전 갑천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다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주말까지 충청권에는 최대 6백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지난 밤사이 또다시 부여와 보령에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는 등 충청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는 닷새째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충남 남부에는 시간당 30에서 최대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충남 서해안지역부터 점차 잦아들기 시작해 내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앵커]

이미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또다시 큰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도 걱정인데요.

산사태나 위험도 크다고요?

[기자]

네, 계속된 비에 가장 걱정되는 건 산사태입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특히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장맛비로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세종과 충남에서는 이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한 뒤 위기 때는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로 충남에서만 농경지 만 3백ha가 물에 잠겼고 가축 1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주택 침수와 같은 시설물 피해 천2백여 건이 접수됐고, 논산천 등 하천 백여 곳의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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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내일까지 200mm 강한 비…산사태 경보
    • 입력 2023-07-18 16:05:24
    • 수정2023-07-18 16:12:06
    사사건건
[앵커]

충청권에는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많게는 시간당 30에서 60mm에 이르는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대전 갑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대전 갑천에는 제법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청지역에서는 어제 저녁부터 다시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미 지난 주말까지 충청권에는 최대 6백mm에 가까운 많은 비가 왔습니다.

지난 밤사이 또다시 부여와 보령에 100mm 가까운 비가 내리는 등 충청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내렸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지역에는 닷새째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내일까지 50에서 150mm, 많은 곳은 20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까지 충남 남부에는 시간당 30에서 최대 6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비는 오늘 밤 충남 서해안지역부터 점차 잦아들기 시작해 내일 새벽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앵커]

이미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또다시 큰 비가 예보돼 추가 피해도 걱정인데요.

산사태나 위험도 크다고요?

[기자]

네, 계속된 비에 가장 걱정되는 건 산사태입니다.

전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는데요.

특히 세종과, 공주, 부여, 청양 등 충남 9개 지역에는 '산사태 경보'도 따로 내려져 있습니다.

장맛비로 산사태가 잇따르면서 세종과 충남에서는 이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학교 등 대피 장소를 미리 파악한 뒤 위기 때는 곧바로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비로 충남에서만 농경지 만 3백ha가 물에 잠겼고 가축 18만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또 주택 침수와 같은 시설물 피해 천2백여 건이 접수됐고, 논산천 등 하천 백여 곳의 제방이나 호안이 유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갑천에서 KBS 뉴스 김예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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