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리나’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

입력 2005.09.08 (22:1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허리케인 피해복구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미국 경제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복구비로 최대 200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트리나 피해 이후 부시 대통령이 두차례에 걸쳐 의회에 요청한 예산은 623억 달러, 70조원 가까운 액숩니다.

그러나 대부분 1차구호 예산일 뿐이어서 본격적인 복구비용이 합해질 경우 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스콧 맥클렐런(백악관 대변인) : "장기적으로 피해복구와 구호예산이 모두 얼마나 들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들이 전문가들을 통해 추정한 구호와 복구비용은 150조원에서 200조원 정도 됩니다.

이같은 미국 재난 사상 최대규모의 피해액수는 재정적자를 크게 악화시켜 미국 경제 성장율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카트리나 여파로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5%에서 1% 포인트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실업자도 4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라크 전비에 카트리나 피해복구 예산까지 겹치면서 감세와 재정적자 축소를 동시에 이루려던 부시 대통령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해 정치적 곤경에 처할지 모른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카트리나’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
    • 입력 2005-09-08 21:16:3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허리케인 피해복구에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 미국 경제 발목을 잡을 것이란 우려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복구비로 최대 200조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트리나 피해 이후 부시 대통령이 두차례에 걸쳐 의회에 요청한 예산은 623억 달러, 70조원 가까운 액숩니다. 그러나 대부분 1차구호 예산일 뿐이어서 본격적인 복구비용이 합해질 경우 예산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스콧 맥클렐런(백악관 대변인) : "장기적으로 피해복구와 구호예산이 모두 얼마나 들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미국 언론들이 전문가들을 통해 추정한 구호와 복구비용은 150조원에서 200조원 정도 됩니다. 이같은 미국 재난 사상 최대규모의 피해액수는 재정적자를 크게 악화시켜 미국 경제 성장율도 낮출 것으로 보입니다. 미 의회조사국은 카트리나 여파로 올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률이 0.5%에서 1% 포인트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실업자도 40만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라크 전비에 카트리나 피해복구 예산까지 겹치면서 감세와 재정적자 축소를 동시에 이루려던 부시 대통령의 계획이 난관에 봉착해 정치적 곤경에 처할지 모른다고 미국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선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