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큰 대구·경북, 오늘도 큰 비…이 시각 예천
입력 2023.07.18 (19:03)
수정 2023.07.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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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수색 도중 실종됐던 주민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예천을 포함해 대구 경북에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북 예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 거주시설에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중인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는 마흔여 명의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렇게 텐트를 친 채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토요일부터 나흘째 이곳 임시거주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된 비 예보에 당분간은 이곳 임시 거주시설에 기약없이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예천에서는 오늘 실종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0분쯤, 예천 효자면 백석리에서 60대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낮 12시 10분쯤, 예천 감천면 진평리에서는 7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고, 오늘 오전 10시반쯤 예천의 한천에서도 60대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예천군 은풍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대구 경북의 인명 피해는 사망 22명, 실종 6명, 부상 17명을 더해 모두 4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19 구조대원과 경찰 등은 실종자가 나온 3개 마을 현장과 하천 주변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실종 주민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구조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예천을 비롯해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곳 예천에서는 오후내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경북에 50~120mm, 곳에 따라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 예상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늘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재해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대구경북엔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 중이고, 경상북도는 오후 5시쯤, 산림 인근 주민에 대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늘 오후 6시 기준 하천 복구율 20.7% 등 아직까지 전체 복구율이 약 33%에 불과해 추가적인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또, 경북 의성군 장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주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손영섭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수색 도중 실종됐던 주민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예천을 포함해 대구 경북에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북 예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 거주시설에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중인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는 마흔여 명의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렇게 텐트를 친 채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토요일부터 나흘째 이곳 임시거주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된 비 예보에 당분간은 이곳 임시 거주시설에 기약없이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예천에서는 오늘 실종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0분쯤, 예천 효자면 백석리에서 60대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낮 12시 10분쯤, 예천 감천면 진평리에서는 7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고, 오늘 오전 10시반쯤 예천의 한천에서도 60대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예천군 은풍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대구 경북의 인명 피해는 사망 22명, 실종 6명, 부상 17명을 더해 모두 4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19 구조대원과 경찰 등은 실종자가 나온 3개 마을 현장과 하천 주변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실종 주민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구조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예천을 비롯해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곳 예천에서는 오후내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경북에 50~120mm, 곳에 따라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 예상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늘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재해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대구경북엔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 중이고, 경상북도는 오후 5시쯤, 산림 인근 주민에 대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늘 오후 6시 기준 하천 복구율 20.7% 등 아직까지 전체 복구율이 약 33%에 불과해 추가적인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또, 경북 의성군 장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주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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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수색 도중 실종됐던 주민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예천을 포함해 대구 경북에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북 예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 거주시설에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중인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는 마흔여 명의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렇게 텐트를 친 채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토요일부터 나흘째 이곳 임시거주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된 비 예보에 당분간은 이곳 임시 거주시설에 기약없이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예천에서는 오늘 실종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0분쯤, 예천 효자면 백석리에서 60대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낮 12시 10분쯤, 예천 감천면 진평리에서는 7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고, 오늘 오전 10시반쯤 예천의 한천에서도 60대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예천군 은풍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대구 경북의 인명 피해는 사망 22명, 실종 6명, 부상 17명을 더해 모두 4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19 구조대원과 경찰 등은 실종자가 나온 3개 마을 현장과 하천 주변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실종 주민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구조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예천을 비롯해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곳 예천에서는 오후내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경북에 50~120mm, 곳에 따라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 예상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늘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재해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대구경북엔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 중이고, 경상북도는 오후 5시쯤, 산림 인근 주민에 대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늘 오후 6시 기준 하천 복구율 20.7% 등 아직까지 전체 복구율이 약 33%에 불과해 추가적인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또, 경북 의성군 장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주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영상편집:손영섭
이번 집중호우로 경북에서만 4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났는데요,
오늘 수색 도중 실종됐던 주민 시신 3구가 발견됐습니다.
수색이 속도를 내는 모양새지만, 예천을 포함해 대구 경북에 내일까지 강한 비가 예보돼 걱정을 더하고 있는데요.
경북 예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이재민들이 머물고 있는 임시 거주시설에 있다고요?
[기자]
네, 저는 이재민들이 임시로 대피중인 예천군 문화체육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는 마흔여 명의 이재민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이렇게 텐트를 친 채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토요일부터 나흘째 이곳 임시거주시설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는데요.
피해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계속된 비 예보에 당분간은 이곳 임시 거주시설에 기약없이 머물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나흘째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예천에서는 오늘 실종자 3명이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0분쯤, 예천 효자면 백석리에서 60대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앞서 낮 12시 10분쯤, 예천 감천면 진평리에서는 70대 여성 시신 1구가 발견됐고, 오늘 오전 10시반쯤 예천의 한천에서도 60대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예천군 은풍면에서 급류에 휩쓸린 실종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한 대구 경북의 인명 피해는 사망 22명, 실종 6명, 부상 17명을 더해 모두 45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119 구조대원과 경찰 등은 실종자가 나온 3개 마을 현장과 하천 주변 등지에서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실종 주민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구조 완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데, 비는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곳 예천을 비롯해 피해가 컸던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곳 예천에서는 오후내내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울릉도,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울릉도와 독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기상청은 내일까지 대구·경북에 50~120mm, 곳에 따라 많은 곳은 18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대구 경북 예상 강수량의 대부분은 오늘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추가 재해 발생 위험도 큽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데다 대구경북엔 산사태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가 발령 중이고, 경상북도는 오후 5시쯤, 산림 인근 주민에 대한 긴급대피명령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오늘 오후 6시 기준 하천 복구율 20.7% 등 아직까지 전체 복구율이 약 33%에 불과해 추가적인 피해 우려가 있습니다.
또, 경북 의성군 장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오늘도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하천 주변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예천 임시 거주시설에서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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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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