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3.07.19 (06:59) 수정 2023.07.1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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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부산항 입항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3시 30분 쯤과 오전 3시 46분 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였으며 각각 550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약 10분 가량 비행한 뒤 낙하했다고 밝혔으며, 두 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 세부 제원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고체 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확장 억제를 비판하는 담화를 낸 뒤 이틀 만이기도 합니다.

앞서 어제 한미는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으며, 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도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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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3-07-19 06:59:30
    • 수정2023-07-19 07: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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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 새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어제 열린 한미 핵협의그룹과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의 부산항 입항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3시 30분 쯤과 오전 3시 46분 쯤,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양 순안 일대였으며 각각 550km를 비행한 뒤 동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약 10분 가량 비행한 뒤 낙하했다고 밝혔으며, 두 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정보 당국은 미사일 세부 제원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고체 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8형을 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한미 확장 억제를 비판하는 담화를 낸 뒤 이틀 만이기도 합니다.

앞서 어제 한미는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을 출범시켰으며, 핵 미사일 탑재가 가능한 미국 전략핵잠수함(SSBN) 켄터키함도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임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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