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밤사이 비 잦아들어…호우특보 해제

입력 2023.07.19 (07:39) 수정 2023.07.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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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지방도 어제(18일) 밤까지 거제와 통영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비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밤사이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남은 어제(18일) 밤까지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어제(18일) 밤 10시쯤 경남 거제시 능포동에는 시간당 60.5㎜가 쏟아졌고, 뒤이어 11시쯤에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도 시간당 60㎜의 집중 호우가 잇따랐습니다.

거세게 내리던 비는 밤사이 잦아들면서 경남 모든 지역에 나흘째 이어지던 호우 특보도 오늘(19일) 0시부터 모두 해제된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만 내린 비의 양은 산청군 시천면 181.5㎜, 거제 양지암 176.5㎜, 합천군 대병면 172㎜ 등입니다.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며칠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유역 함안군 계내리 지점과 밀양시 삼랑진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비로 인한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남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8일) 밤 9시 반쯤 김해시 주촌면의 맨홀이 역류했고, 같은 시각, 통영시 산양읍의 한 펜션에도 토사가 유출돼 소방이 안전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토사유출과 침수, 나무 쓰러짐 등으로 소방당국은 200여 건이 넘는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또, 경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천과 하동, 산청과 거제 등 4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창원과 통영, 남해와 거창, 함안과 밀양 등 11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흙이 많은 비를 머금어 산사태 우려가 큰 만큼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900여 세대, 1,2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또, 경남에서는 둔치 주차장 20여 곳과 강변 세월교와 산책로 등 모두 24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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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밤사이 비 잦아들어…호우특보 해제
    • 입력 2023-07-19 07:39:11
    • 수정2023-07-19 08:55:56
    뉴스광장(창원)
[앵커]

경남지방도 어제(18일) 밤까지 거제와 통영 등 일부 지역에 시간당 50㎜의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밤사이 비 상황 알아봅니다.

김효경 기자, 밤사이 비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경남은 어제(18일) 밤까지 비구름대가 이동하면서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어제(18일) 밤 10시쯤 경남 거제시 능포동에는 시간당 60.5㎜가 쏟아졌고, 뒤이어 11시쯤에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도 시간당 60㎜의 집중 호우가 잇따랐습니다.

거세게 내리던 비는 밤사이 잦아들면서 경남 모든 지역에 나흘째 이어지던 호우 특보도 오늘(19일) 0시부터 모두 해제된 상황입니다.

어제 하루 동안만 내린 비의 양은 산청군 시천면 181.5㎜, 거제 양지암 176.5㎜, 합천군 대병면 172㎜ 등입니다.

호우 특보는 해제됐지만, 며칠 동안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유역 함안군 계내리 지점과 밀양시 삼랑진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비로 인한 피해가 없어야 하는데, 피해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경남에서는 인명피해는 없지만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18일) 밤 9시 반쯤 김해시 주촌면의 맨홀이 역류했고, 같은 시각, 통영시 산양읍의 한 펜션에도 토사가 유출돼 소방이 안전조치했습니다.

현재까지 토사유출과 침수, 나무 쓰러짐 등으로 소방당국은 200여 건이 넘는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또, 경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는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천과 하동, 산청과 거제 등 4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창원과 통영, 남해와 거창, 함안과 밀양 등 11개 시군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흙이 많은 비를 머금어 산사태 우려가 큰 만큼 주민 대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18개 모든 시군에서는 산사태와 축대 붕괴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900여 세대, 1,200여 명이 사전 대피했습니다.

또, 경남에서는 둔치 주차장 20여 곳과 강변 세월교와 산책로 등 모두 240여 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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