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생선과 빗물로 두 달 버텨”…반려견과 태평양 표류한 호주 남성 구조 [현장영상]

입력 2023.07.19 (11:17) 수정 2023.07.1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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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서 호주 남성이 반려견과 2달 동안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시드니 출신 팀 섀독(51)은 지난 4월 반려견 '벨라'와 함께 선체가 2개인 쌍동선을 타고 멕시코 라파스에서 출발해 약 5천㎞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 지 몇 주 만에 태평양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나 배가 일부 파손됐고, 통신 장치도 망가졌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섀독과 반려견 벨라는 배에서 잡은 날생선을 먹고 빗물을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지난 12일 두 달 만에 섀독은 멕시코 해안에서 어선 활동을 감시하던 헬리콥터에 의해 마침내 발견됐고, 근처에 있던 참치잡이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 당시 섀독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이었고 벨라는 꼬리를 흔들며 구조대를 반겼다고 전해졌습니다.

섀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그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멕시코에서 더 구체적인 의료 검사를 받은 뒤 필요한 경우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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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7-19 11:17:15
    • 수정2023-07-19 13: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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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서 호주 남성이 반려견과 2달 동안 표류하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시드니 출신 팀 섀독(51)은 지난 4월 반려견 '벨라'와 함께 선체가 2개인 쌍동선을 타고 멕시코 라파스에서 출발해 약 5천㎞ 떨어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출발한 지 몇 주 만에 태평양 한가운데서 폭풍우를 만나 배가 일부 파손됐고, 통신 장치도 망가졌습니다.

망망대해에서 섀독과 반려견 벨라는 배에서 잡은 날생선을 먹고 빗물을 마시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지난 12일 두 달 만에 섀독은 멕시코 해안에서 어선 활동을 감시하던 헬리콥터에 의해 마침내 발견됐고, 근처에 있던 참치잡이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구조 당시 섀독은 수염이 덥수룩하게 자란 모습이었고 벨라는 꼬리를 흔들며 구조대를 반겼다고 전해졌습니다.

섀독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의사는 그의 상태가 "안정적이고 매우 건강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멕시코에서 더 구체적인 의료 검사를 받은 뒤 필요한 경우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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