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9일 연속 43도 ‘살인적 폭염’…열돔 갇힌 美 피닉스

입력 2023.07.19 (19:07) 수정 2023.07.2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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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19일 연속 최고기온이 섭씨 43도를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도 10명이 넘었습니다.

아직 여름의 끝이 다가오려면 멀었지만 애리조나주 뿐만아니라 미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 기온이 41.8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또, 현지시간 18일 기준 로마와 피렌체 등 이탈리아 도시 20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 가장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건 바로 취약계층입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 하루를 길 위에서 버텨내야하는 노숙자들은 열사병 등 각종 온열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를 우려한 자원봉사 단체 등이 물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여름만 무사히 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 속에서 이번 폭염같은 극한 기후가 앞으로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사무총장은 “살인적인 폭염과 극단적 기후라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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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7-20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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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럽을 가리지 않고 세계 각국이 폭염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19일 연속 최고기온이 섭씨 43도를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인데,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도 10명이 넘었습니다.

아직 여름의 끝이 다가오려면 멀었지만 애리조나주 뿐만아니라 미국 곳곳에서 시민들이 역대급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로마의 최고 기온이 41.8도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또, 현지시간 18일 기준 로마와 피렌체 등 이탈리아 도시 20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계속되는 폭염 속 가장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는 건 바로 취약계층입니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곳에서 생활하는 주거취약계층, 하루를 길 위에서 버텨내야하는 노숙자들은 열사병 등 각종 온열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를 우려한 자원봉사 단체 등이 물과 생필품을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이번 여름만 무사히 난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고 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 속에서 이번 폭염같은 극한 기후가 앞으로 일상이 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한스 클루게 WHO 유럽지역 사무총장은 “살인적인 폭염과 극단적 기후라는 새로운 현실에 적응하면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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